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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된장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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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4: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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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된장 바른다”

 

까~악 까~악 까~악,,,

아침 산책길에서였다.  주말 내내 먹고 자고 뒹굴었더니 하마만 한 내 몸뚱이가 높지도 않은 뒷산 정상까지 못 가겠다고 버티는 것 같다.

우리 집 뒷산은 정상까지라야 완만한 경사로 30분이 넘지를 못하는데 10여 분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타올랐다.

까 악 까악~

뭐야,,, 불길하게 아침부터 까마귀 란 놈이?

나는 혹시라도 미끄러져 다칠까 봐 떨어져 누운 낙엽을 피해 가며

내려오고 있을 때,

“야~ 시끄러워 입 닥치지 못해? 하는 고함 소리가 들렸다.

굽혔던 허리를 펴며 소리 나는 곳을 쳐다보니 젊은 아저씨가 나무 위의

까마귀에게 호통치고 있었다.

ㅋㅋㅋ 뭐야?  저 아저씨 되게 웃기네,,, 조 두란 말도 모르는 거야? ㅋㅋㅋ

속으로  비웃으며 내려오는데 의기양양해진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보셨지요”? 내가 소리치니까 조용해지는 것 말에요?

“네~  에?   그,,, 그게 그러네요,,,

나는 적당히 대꾸를 하고 그 아저씨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아저씨는 쉽사리 나를 놔 주지 않겠다는 듯했다.

“아~ 그런데 저 녀석들은 다른 사람들 말은 듣지 않고 내 말만 듣는 거예요,

“설마,  아저씨도… 새가 어떻게 사람을 알아보겠어요,

헐~  제 말을 믿지 못하시는군요, 그러면 증명해 드릴 테니까 기다리세요.

나는 아저씨의 들뜬 자존심에 찬물을 끼언게 될까 봐 그 자리에

멈춰 있을 수밖에 없었다.

까 악 까 악,,, 아주머니가 소리쳐 보세요( 아저씨는 내게 다가와 속삭이듯 말했다)

“야~ 조용히 해,,,

까 악 까 악 까 악 ,,,

“하하하   보셨지요? 아주머니 말은 듣지 않잖아요,

아저씨 표정은 백 점짜리 시험지를 내놓은 듯  하늘이라도 뚫을 기 새였다

"깍 까악,,,”

“야~ 조용히 못해,,,

까 아 악~,,,,

조금 신기하기는 한 것이 내가 소리쳤을 때는 멋대로 더니 아저씨 소리에는 잠시 멈추는 것이, 때 마침 조용할 때가 됐던 건지 아니면 아저씨 고함소리에 까마귀가 반응 한 것인지 모를 일 이였다.

아저씨의 근원을 알 수 없는 잘난 척 을 뒤로하고 약수터에서 쉬고 있을 때까지

까마귀의 “까 악 거리는 소리와 아저씨의 불 호령이 계속되였다

“까 악 까 악 까 악,,,

“야,,,, 조용히 못해?,,,  니 들 된장 바른다,,,

근데,,,?

까마귀도 된장 바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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