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본의 코로나 19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집에서 사망하거나 심지어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시신들의 사인도 코로나 감염으로 밝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도 일본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의 검사만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에는 그 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뿐인가? 아베 정부가 수천억원을 들여 제작, 공급한 마스크는 얼굴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는 크기와 형편없는 품질로 질타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그 마저도 대부분의 돈을 유령기업으로 빼돌렸다는 의혹 까지 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줄을 서서 기다라는 한국산 마스크와 진단 키트에 대해서는 효과가 검증되기 전에는 못믿네 어쩌네 하면서 지원토차도 거부할 태세이다.
아무리 아베가 머리도 나쁘고 또 외할아버지 덕에 출세한 수상이라고 해도 일본 정부의 관료들은 나름 도쿄대 출신들의 엘리트들이 자리 잡고 있을 것 아닌가? 장관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일본의 엘리트(?) 관료가 지금과 같은 식의 무능한 코로나 대처를 펴고 있다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예전에 신현확이라는 부총리가 있었는데, 그가 일제 강점기인 1943년에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해서 도쿄에 있는 일본 군수성에 발령받아 갔을 때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일본은 미국의 참전으로 상황이 어려워지기는 했으나 아직 패전의 분위기가 아니었음에도 막 대일본제국의 엘리트 문관으로 임명되어 의기양양하게 출근한 군수성에서는 자신 또래의 일본 엘리트들이 이미 일본 패망 후의 상황과 작전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준비성이 철저하더라는 그런 뜻이었다.
즉, 그런 일본의 관료가 바보 같기만 한 아베를 저렇게 놔둘리가 없다. 그들은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지난 30년간의 침체 일본을 일거에 고도 성장이 가능한 젊은 일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틀림없다.
다들 알다시피 코로나19는 감염되었을 경우 노인층에 매우 위험하다. 확진자 중 사망자의 78%가 70대 이상이며, 93% 이상이 60대가 넘는다.
아베의 일본 정부는 일단 전 국민이 코로나에 걸리게 만들 속셈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 연금이나 축내는(?) 노인들의 숫자를 대폭 줄임으로써 국가의 연금 재정을 튼튼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 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의 재산으로 부터 막대한 상속세를 거둬들여 재정을 튼튼히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난다면 일본의 평균 연령은 최대 10살 이상 낮아지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또 국가 재정은 엄청나게 튼튼해져서 제 2의 전성기를 노릴 수 있을 지 모른다. 거기다 덤으로 젊은 세대라 하더라도 일하기 실어 노숙자가 된 이들 상당 부분도 정리(?)하는 보너스까지 보장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일본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한국의 뛰어난 진단 키트와 성능 좋은 마스크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나라도 더 이상 일본에게 진단 키트를 제공하자거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제의하는 건 실례일 뿐만 아니라 저들의 심오한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본의 진정한 우방이라면 그런 아베 정부의 의도를 읽고 그들의 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냥 지켜봐주기만 하면 된다. 일본은 그 전 동일본 대지진 때도 가장 큰 도움을 준 나라 중 하나인 우리나라를 지원자 명단에서 빼버리지 않았던가? 그들은 어쩌면 그 당시에도 이런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능 오염토를 일본 전 지역으로 퍼날랐다는 뉴스도 알고 보면 노년층이 방사능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증거를 갖고 표시 나지 않게 정리(?)하려는일본 재건 계획이 아니었던가 하는 의심도 있다. 지구상 다른 어떤 나라라도 이런 계획을 세웠다면 웃기지 말라고 코웃음을 치겠지만, 그게 일본이라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로 일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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