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은 좋은 사람을 만드네요.

요즘은 생활에 필요 한 물건을 렌털로 사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수기와 비대는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두 달에 한 번씩 방문해서 서비스를 해 주는데 고마우면서도 시간이 맞지

않을 때는 귀찮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어제는 비대 서비스 방문하겠다는 문자를 보고는 대충이라도 서둘러 변기 청소를

끝내고 있을 때, 나처럼 넉넉한 몸의 여자분이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이사를 왔기에 첫 만남으로 강아지들과 함께 방가방가 하는

인사를 나누고 화장실로 안내했습니다.

뭔가 청소에 필요한 약 같은 것을 넣고 세척을 하면서 불편한 것이나

궁금한 것을 묻기에 괜찮다고 답을 하는데

그분은 방문 기록카드에 사인하는 내 손을 보는 것이 아니고

변기 뒤에 있는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화장실에 갈 때 휴대폰이 아니고 간단한 책을 갖고 가는데,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생각 책을 가져갑니다.

“좋은 생각 책을 기사님도 읽으세요?

“네 고객님들이 보고 난 걸 얻어다가 읽어 보는데 좋은 내용이 많아요,

그러시면 우리 집 방문하셨을 때마다 드릴 테니까 보세요.

“정말 그래 주시겠어요?

물론이죠. 두 달마다 오시니까 버리지 않고 잘 뒀다 드릴게요.

우선 이 달 것은 말고 지난 것 드릴게요?

“그리고 일하면서 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적어서 응모해 보세요.

기뿐 일이 생길 겁니다.

나는 엄청나게 나뿐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좋은 사람도 못 되는 것 같은데

비대 기사님이 ‘좋은 생각 사람들을 가슴에 안고 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은 생각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