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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님의 칼럼 - 사람의 인성은 절대로 쉽게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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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4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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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성은 절대로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 이야길 들어봐도 비슷한 이야길 많이 한다. 개과천선이란 숙어도 난 별로 믿지 않는다.

학교 동기 중에 온갖 못된 짓을 한 녀석이 유학 가서 먹사 면허를 땄다. 변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많이 봤다. 어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 딱 들어맞는 녀석이 됐다.

윤석열이란 자가 있다. 작금의 정치판을 흔들며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자는 S대 법대를 나오고 사법고시를 무려 9수를 하여 합격한 자이다. 좋게 보면 집념과 의지가 대단하다. 집안이 윤택하여 9수를 하는 동안 아무 걱정 없이 고시 준비에만 전념했을 것이다. 어지간한 준비생 같으면 서너 번, 더하면 대여섯 번 도전했다 실패하면 포기할 텐데 고시 낭인 소리를 들어가며 신림동 고시촌에서 노장(?)으로 후배들에게 추앙받으며 추리닝을 펄럭거리며 당구장과 막걸리집을 순회하였을 것이다. 웃긴 게 윤의 코칭을 받은 한참 후배들이 먼저 합격을 하는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치 조선 시대 한량처럼 9수 생활을 즐긴 거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문제는 1994년 검사 임용된 후 총장까지 하면서 일관되게(?) 26년 동안 검사 노릇을 했다. 검사는 자기가 최고인 줄 안다. 정의감에 불타오르며 세상의 모든 범죄를 소탕한다는 거창한 사명감으로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한다. 기소권을 독점하다 보니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칼을 날리며 없는 죄도 만들어 내는 신묘술을 부린다.

그러니 죄 없는 일반인들도 검사를 무서워한다. 내가 아는 저명한 선배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을 때 너무 자존심이 상해 청사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한다. 천하의 전두환이도 기자들 앞에서 그런데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이렇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룸살롱에서 양주와 2차 접대를 받고 떡값을 받고 지들은 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다. 오죽하면 색검이니 떡검이니 개검이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을까?

유석렬이가 검사복을 벗고 정치판에 들어왔다. 문제는 그의 인성이다. 그의 어록과 행동을 보면 과연 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물론이고 그 자가 만약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종 치고 날 샜다. 그야말로 해외 톱뉴스다.

평생을 "잡아 조지는" 검사지만 했기에 그의 언행은 오랫동안 타고난 인성과 습관으로 길들여져 있다. 좌우로 고개를 심하게 흔드는 소위 "도리도리"는 자기를 중심으로 좌우로 사람들이 앉아 있으면서 화자의 중심에 있고 싶은 강력한 권위주의의 표현이다. 고개를 좌우로 180도 흔들며 자기와 눈을 마주치며 "내 이야기 똑바로 들어"라는 잠재적 의식의 표현이다. 마치 조폭의 두목 같다.

다리를 쩍 벌리는 소위 '쩍벌남' 행동도 "모두 내 밑으로 겨"라는 엄청난 권위 위식의 표현이다. 그의 말에는 평소의 생각이 내재돼있다. 이게 인성인 거다. 습관은 본인이 노력하면 고쳐지겠지만 인성은 쉽게 변하지 않고 아주 오래간다.

직업 정치꾼들은 아직 정치문법이 익숙지 않다는 등 여의도 화법을 모른다는 등 하지만 이게 쉽게 짧은 시간에 고쳐지는 게 아니다. 평소 윤 씨 인성의 결과인 거다. 이런 인성의 소유자가 어느 날 툭 튀어나와 대권 주자가 된다는 정치 후진성에 그저 실망할 따름이다.

제1야당의 대권 후보자라는 작자들을 보면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현 정부의 고위직 인사들을 영입(?) 하여 강력한 후보로 추대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은 현혹되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인성이 바르지 않은 자는 절대로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 순간의 인기에 속아 '골 때리는' 자에 환호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현명한 민주 시민들은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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