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는 노원구청과 함께 대학교육시설의 이용 및 우수 강사진의 참여로 질 높은 평생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이동훈)가 국립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와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증진을 위해 ‘노원평생시민대학’ 프로그램 ‘책읽기를 통한 마음의 면역력 높이기’와 우리가족 마인드 힐링‘ 강좌를 5월~6월까지 8회 수업, 1차 프로그램을 마쳤다.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줌으로 이루어졌는데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정욱(대진여고 교사) 수강생은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면서 혼자 읽을 때는 알 수 없었던 부분을 볼 수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함께하는 수업이 유익했다”고 전하면서 2차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의지를 밝혔다.
 

이영주(노원구 하계동) 수강생은 “70살이 되어 처음으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노원구청과 과기대에 감사하고 카프카의 ‘변신’을 통해 보이지 않던 자신의 속마음을 비춰보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8회 마지막 수업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현장 수업으로 진행, 모든 수강생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책을 통해 마음이 건강하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사귐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아(노원구 공릉동) 수강생은 “평소에 내가 보고 싶은 것과 익숙한 것만 받아들이고 살았다. 하지만 책읽기를 통해 똑같은 상황이라도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생각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보는 시각도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문자 강사는 ‘책은 언 마음을 깨는 도끼다’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인용하며 “책은 내 마음을 깨트려서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인생을 살다보면 언제든 어려움과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책읽기를 통해 행복으로 디자인 할 수 있다“며 독서의 힘을 강조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노원구민들 마음들이 연결되어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면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현재 서울과기대 사회교육개발원에서는 2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16일부터는 3차 프로그램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노원구 주민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수강신청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회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970-9192

노원신문 장정랑기자 rang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