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랑경찰서(경찰서장 임병호)에서는
 ○ 2015. 7. 20(월) 10:00, 서울중랑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제32대 임병호 중랑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 임병호 중랑경찰서장은 취임사에서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치안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였으며 “저에게 주어진 이 자리를, 권한이 아닌 책임으로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 임병호 중랑경찰서장은 이어 직원들에게 첫째, 기초치안 확립 등 적극적인 현안업무 수행할 것, 둘째, 시민들에게 항상 친절한 자세를 유지하고, 공정한 일처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 셋째,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상호간에 소통이 원활한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계  급 총  경
성  명 임 병 호
생년월일 만49세
최종학력 경찰대 행정학, 영국 리츠대학원 졸
경찰배명 1987년,  경대 3기
주요경력
’00. 7. 인천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경정]
’00. 9. 영국 리츠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
’02.10. 인천청 경무과 교육계장
’03. 4. 용산경찰서 교통과장
’04. 2.서울청 외사과(외사수사대장, 기획정보계장)
’10. 1. 서울청 경무과(교육)
’10. 7.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11. 7. 주 영국대사관 1등서기관겸 영사[총경]
’14. 8. 서울청 경무과(치안지도관)

사랑하는 중랑경찰서 동료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임병호입니다. 대단히 반갑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중랑경찰서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동안 어려운 치안여건 속에서도, 이 지역의 치안질서를 위해 애써 온 경찰관 및 전의경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직무에 정려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뒷바라지 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으로 중랑경찰을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전임 이희성 경찰서장님의 앞날에 더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중랑경찰서 동료 여러분!
금년은 경찰 창설 70주년에 되는 해입니다. 그 유구한 역사 속에서 조직의 규모와 역량은 물론, 각종 치안지표 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요구하는 치안수준, 서비스 만족도, 청렴한 경찰에 대한 기대수준 등에서,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경찰의 존재이유인 ‘안전’과 ‘질서’에 몰입할 때,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치안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저에게 주어진 이 자리를, 권한이 아닌 책임으로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중랑경찰이 역점을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기초치안 확립 등 적극적인 현안업무 수행을 당부 드립니다.
튼튼한 ‘기초치안’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우리 중랑구의 최상의 치안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기본 사명이며 국민들이 경찰에게 바라는 바입니다.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2 신고 총력대응체제를 체질화하고, 4대 사회악 및 일상생활 구석까지 스며든 동네조폭과 같은 갈취 폭력사범 근절, 학교 및 학원가 주변, 여성귀가길, 공원 산책로 등 근린지역의 생활치안 확보, 선 지키기 등 우리에게 산적한 주요 현안업무 처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상급기관의 지시에 따른 형식적 집행이나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이 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수혜자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자 하는지를 고민하여, 진정성 있게 업무를 수행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우리 경찰조직에도 업무성과와 승진, 보상이 연계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능별 주요 현안과 성과지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밀히 챙겨 주기 바랍니다. ‘열심히’ 그리고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보답받는 직장풍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민들에게 항상 친절한 자세를 유지하고, 공정한 일처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0년간 비약적인 성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불친절, 또는 일부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말투와 행동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경찰조사를 받을 때, 미리 사건담당자에게 부탁을 해야,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우리 대한민국 경찰이, 청탁을 받고 불공정한 조사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112신고 출동 또는 수사과정에서 담당경찰관의 조그만 말 실수, 일방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 등이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업무수행과정에서 항상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한 자세로 대하고, 일방에 치우치지 않는 언행을 견지하면서, 항상 업무처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상호간에 소통이 원활한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 드립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이뤄가는 것입니다. 일과 재미가 함께 해야 능률이 높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경찰서를 만들어 보십시오.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곳이 직장입니다. 상호 존중하고,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 갑을논쟁이 뜨겁습니다. 뉴스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고, 이를 희화화한 코미디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최근 모 항공사 최고위층 인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고, 회사가 휘청거리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중랑경찰서에 같이 근무하는 가족으로서, 서로를 위계질서나 계급에 의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역할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소통을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만들자는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중랑경찰서 동료 여러분!
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여러분들이 즐겁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 하고, 현장의 값진 의견은 어디든 직접 찾아가서 듣겠습니다.
열심히 일한 동료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묵묵히 소임을 다한 동료가 소외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또한,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다시 한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중랑경찰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20일
중랑경찰서장 총경 임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