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오는 12월 18일까지 관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장애등급제 개편 제도 시범사업의 지자체로 선정되어 장애인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앞으로 구는 관내 7개 서비스 유관 기관들과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하여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들에게 총 6개의 서비스사업을 제공하게 된다.

신청대상자는 장애등급을 받은 노원구 주민 중 1~6급 장애인이며, 서비스 적격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7월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희망자는 국민연금도봉노원지사(02-2211-2992)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세부적인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필수사업인 ‘의사소통서비스’와 선택사업인 ▲중증장애인 특장차량 지원 이동서비스 ▲중증장애인 원스톱 클린서비스 ▲방문간호서비스 ▲자립준비서비스 ▲주간활동서비스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 필수사업인 ‘의사소통 서비스’는 서비스 적격 판정을 받은 청각장애인에 대해 1인 1통역사를 노원구수화통역센터에서 제공해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내방하여 수화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

단, 외출보조, 동행, 신변처리 등 활동보조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증장애인 특장차량 지원 이동서비스 제공’은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 외출, 병원 진료 등 서울시내 이동 시 특장 차량운행 및 이동도우미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3회 이용 가능(토,일 제외)하다.

‘중증장애인가정 원스톱 클린서비스’는 개인환경 조사 결과 적격판정을 받은 중증장애인 가정에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등의 지역서비스기관과 연계해 수납정리, 화장실·씽크대 등 청소, 빨래·세탁, 도배·장판공사, 소독, 해충 박멸 등의 클린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독거 중증장애인, 청소나 집안 정리를 할 수 없거나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중증장애인 가정이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문간호사를 통한 ‘방문간호서비스’와 직업훈련, 개별자립생활기술훈련, 자립생활 주택생활비 등을 제공하는 ‘자립준비 서비스’, 지적·자폐성 장애인에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 동안 주간 돌봄을 제공하는 ‘주간활동 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구는 장애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선 관내 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들과 연계해 ‘노원구장애인서비스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장애인 복지서비스 이용자격과 유효기간 연장, 복지서비스 필요정도 등의 재조사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앞으로 구는 7월 말경 제2차 장애인서비스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서비스 대상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월 2회 정도 위원회를 개최해 장애복지서비스 적격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보건복지부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이지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들과 긴밀히 연계해 장애유형별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27,566명(2015.6월 기준)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
 
문 의 : 장애인지원과 (☎02-2116-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