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모두 함께 즐기고 역사를 잇는 문화예술 중랑의 공간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마음에 담게 한다.

※ “문화”란 문화예술, 생활양식, 공동체적 삶의 방식, 가치 체계, 전통 및 신념 등을 포함하는 사회나 사회 구성원의 고유한 정신적ㆍ물질적ㆍ지적ㆍ감성적 특성의 총체를 말한다 「문화기본법 제3조(정의)」

※ “문화예술”이란 문학, 미술(응용미술 포함),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演藝), 국악, 사진, 건축, 어문(語文), 출판,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및 뮤지컬 등 지적, 정신적, 심미적 감상과 의미의 소통을 목적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 또는 타인의 인상(印象), 견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행한 창의적 표현활동과 그 결과물을 말한다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정의) 제1항 제1호」.

※ “지역문화”란  「지방자치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또는 공통의 역사적ㆍ문화적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유산, 문화예술, 생활문화, 문화산업 및 이와 관련된 유형ㆍ무형의 문화적 활동을 말한다. 2. “생활문화”란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ㆍ무형의 문화적 활동을 말한다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정의) 1, 2」.

※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 등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서 시, 시조, 소설, 희곡,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을 말한다 「문학진흥법 제2조(정의) 1.」.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의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오르면, 문화와 예술이 어느 하나 헛된 틈 없이 공동체를 이루며 향기를 품고 사람들의 생각(철학), 이야기(문학), 시대정신(역사)을 이어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문화예술가 등을 만날 수 있다.

□ 2022년 4월 1일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전시·교육·홍보의 중추 역할을 할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하여 근현대인문학의 보고(寶庫)로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이 되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manguripark.or.kr)」.

이곳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시인 박인환, 소설가 계용묵과 김말봉, 화가 이중섭과 이인성, 대중가수 차중락 등 예술인뿐만 아니라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나 이병홍, 이영준, 조봉암 등 정치인도 적지 않다.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으로 한국의 흙이 된 아사카와 다쿠미, 조선의 천재 식물분류학자 장형두, 기상학자 국채표 등도 있다.

▲ 문화예술 : 어린이란 말과 어린이날을 만든 아동문학가 방정환(작품 : 어린이 찬미, 만년샤쓰), 아동문학가 강소천(어린이 노래, 스승의 은혜, 유관순 노래), 아동문학가·수필가 최신복(호드기), △ 시인 박인환(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 시인 한용운(님의 침묵, 사랑하는 까닭), 민족시인 김영랑(김윤식 / 모란이 피기까지는,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시인 김상용(망향, 남으로 창을 내겠소), △ 소설가 계용묵(백치아다다, 구두), 여류소설가 김말봉(찔레꽃, 푸른 날개), △ 소설가 김이석(뻐꾸기, 실비명), 소설가 박순녀(기쁜 우리 젊은 날, 케이스 워카, 아이 러브 유), 소설가 최학송(탈출기, 홍염), △ 사회평론가 김석영(폭정 12년 제一집 이제야 모든 진상을 알게 되었다 - 경무대의 비밀). △ 조각가 권진규(자각상, 소녀의 얼굴, 여인상, 지원의 얼굴), △ 조각가 차근호(을지문덕상, 화랑상), △ 극작가·음악 영화감독 노필(밤하늘의 부루스), △ 극작가 이광래(고도 있는 인간 광장, 기류의 음계), △ 극작가 함세덕(동승, 산허구리, 해연), △ 서양화가 이인성(경주의 산곡에서, 아네모네, 세발자전거, 정물), △ 서양화가 이중섭(싸우는 소, 황소, 집떠나는 가족, 흰소), △ 서양화가 함대정(뒷거리, 익사자), △ 대중가수 차중락(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등

□ 다른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그곳 사람들이 근처에 있는 한적한 공원을 많이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은 대개 시내 곳곳에 마련된 공동묘지이다. 공동묘지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로 가득 찬 공원 느낌이다. 묘지에는 주로 유명 예술가들이 많았고 지역에 유명한 인사들도 가끔 섞여 있다.

그 묘지가 들어서 있는 공간이 매우 넓어 온종일 다녀도 다 볼 수가 없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지역 사람들은 공원묘지를 거닐며 새롭게 기분을 전환하곤 한다.

또 가족들과 여러 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사색에 잠긴 채 천천히 유명 인사의 묘지를 둘러보며 묘비명을 유심히 읽어보기도 한다. 그 나라 시민들에게는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비롯되는 긴장과 피로를 지우고 내일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다. 또한 그 공원묘지에는 시민들만이 찾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여행자가 찾아가는 유명한 여행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서야 알게 된다.

※ 스웨덴 스톡홀름시에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장소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림 묘지 스코그스키르코가르덴(Skogskyrkogården)은 1994년 유네스코에서 "우리 세기의 건축과 디자인된 문화적 풍경이 어떻게 묘지로 합쳐졌는지를 보여주는 뛰어난 사례이다. 이 창조물은 전 세계 묘지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Skogskyrkogården은 도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정문의 문은 24시간 열려 있다. 언제든지 묘지를 방문하여 평온함과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해 보라 한다. 개를 목줄에 매고 데려올 수 있다. Skogskyrkogården은 1915년에서 1940년 사이에 건축가 Gunnar Asplund와 Sigurd Lewerentz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들의 사명은 방문객에게 삶과 죽음, 희망과 슬픔, 빛과 어둠, 자연과 건축, 즉 삶의 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풍경과 건물의 통일성을 만드는 것이었다 「스코그스키르코고르덴 – 스톡홀름 슈타드 (skogskyrkogarden.stockholm)」.

※ 망우역사문화공원은 201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꼭 지켜야 할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 2013년 서울 미래 유산(시민 생활 분야 2013-090) 선정,  2016년 망우리 인문학 길 사잇길 2개 코스 조성, 2016.7.18. 중소기업청(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처음으로 중랑구를 ‘역사 문화교육 특구’로 지정, 국가유산청 2012.10.19. ‘만해 한용운’ 묘소 등록문화재(제519호)로 지정, 2017.10.23. 오세창(등록문화재 제691-1호), 문일평(제691-2호), 방정환(제691-3호), 오기만(제691-4호), 서광조(제691-5호) 서동일(제691-6호), 오재영(제691-7호), 유상규(제691-8호)‘ 여덟 분의 망우 독립 유공자 묘역'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였고, 2022년 4월 1일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전시·교육·홍보의 중추 역할을 할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하여 근현대인문학의 보고(寶庫)로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이 되었다.

□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인성(人性)의 산교육장이다.

무감각 탓에 버려져 있던 그 망우 공원 길들이 눈 밝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덕에 이제야 근심 잊는 공원, 걷기 좋은 숲길, 도심에서 단풍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단풍길, 울창한 산림과 한강,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풍광, 그리고 근현대사의 흔적을 그대로 담아 놓았다.

이젠, 망우역사문화공원이 개성 있는 옛과 현대적 감성의 공간으로 꾸며져 역사의 숨결을 그대로 느끼며 걷는 치유의 숲길로 빛을 보는 모양이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맞을 수 있는 곳이 망우산이다. 그 안에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사색의 길을 따라 우리 함께 건강과 희망을 담아 걷고 또 걸어보자.

※ 글 · 정리 : 홍순철「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중랑구청 교육발전위원회 교육여건개선 분과장,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교육언론인), 한국문예연수원 교수(수필가·시인·칼럼니스트, 귀연貴緣), 국민비전 수석부의장,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 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청소년단체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MRA/IC) 서울 총회장, 교육부 대학입학학력고사 출제관리부위원장. 대학수학능력시험 입안(立案), 교육부 1종 도서(국정교과서) 편찬심의회 위원, 신현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