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이웃이 좋다. 음력으로 새해를 맞기 전 존경하는 형님과 소주 한 잔을 하면서 지난해의 모든 것을 털기로 했다. 지난해도 형님 덕분에 행복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옛것(?)이 좋아진다. 기름내도 풍기고 추억도 먹는 데엔 생막창 만한 것도 없다. 씹을수록 구울수록 더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나는 이 맛. 만나기도 쉽지 않은 막창과 소주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디너의 여왕에서 초대권을 주어서 후배까지 불러 잘먹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왔다.
사가정역 3번출구에서 5분거리다.
위치는 카멜리아 모서리부분에 있다.
된장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했던가? 형님도 늟었다.
어디서 본듯한 물건? 군대 밥통의 반찬통 부분이다.
무채와 깻닢
이집의 특제소스. 여기다가 청양고추를 송송썰어 넣으면 그맛이 기막히다.
그 귀한 계란? ㅋㅋㅋ 더맛나는건 귀하기 때문?
냄새를 없애려고 촛불을.
이곳은 생막창을 펴서 내오는데 초벌구이를 해준다.
아무리 초대를 받았던들 맛나지 않으면 더 추가를 할수가 없다. 우리셋은 맛나게 먹고 다음에도 한잔 더 하기로 했다.
앞에 보이는게 카멜리아 상가다.
특별한 된장쌀국수. 별나다.해장되는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