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중랑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
중랑방송  |  webmaster@cnbcnews.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11  10:0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새해 벽두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물론 아름다운 소린 아닐께다.

평상시 구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신년인사회의 진행상의 문제 때문이다.

조용하게 진행되던 행사 끝 무렵 보통 행사에선 들을 수 없었던 고함이 들려왔다.

뭔 소린 줄 알아듣지도 못했고 일회성 단발이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사가 진행되었기에 더 그랬다.

보통 사람들은 대접하고 또 대접받기를 원한다.

그게 자리가 높아질수록 대접받는 게 체질화되다 보면 약간의 소홀도 당사자에겐 대단한 불만으로 느껴지게 된다.

특히 정치색이 다를 땐 느끼는 정도가 더 크다.

이미 꽤 지난 얘기다.

당시 구청 2층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양쪽 국회의원들이 많은 시간을 경쟁하듯 자신의 치적을 소개하는데 할애했다.

당시엔 의자도 없었고 말이 길어지는데 모두가 말은 안 하지만 닥치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긴 말이 끝나고 상대당의 위원장 차례가 됐는데 아주 간단하게 자신의 이름과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로 끝냈다.

그러자 앞선 이들에겐 야박했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아마도 그때 선거를 했다면 그도 국회의원 한 번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ㅋ

이번 사건의 발단은 사회자가 말했듯이 시간 관계로 더 이상의 내빈 인사는 생략한다고 말한 데서 기인한다.

어쩌다 일 년에 한번 있을까 말 가하는 기회를 잃은 야당 원외 위원장들과 소속 구의원과 당원들에겐 사회자의 목소리가 절망의 소리였을 것이다.

그리고 푸대접을 한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또 손님을 초대하고 인사도 못하게 하는 것은 예의 또한 아니다.

뭐 시간이 그렇다곤 하지만 어느 의원의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는데 쓴 일부의 시간만이라도 할애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꼭 우리 편 소리만 듣고 니들 말은 안 들어도 된다는 선민의식과 비례는 교만이고 나중을 생각지 못하는 단견이다.

바로 전 중랑구 의회의 신년인사회가 있었다.

행정부와 의회 그리고 여야가 따로 없는 화기애애한 장으로 새로 출발하는 행정부의 수고를 덜어 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의회 기간엔 구정질문을 하지 않기로 의회에서 합의했다는 선언도 나왔다.

의원들이 하는 일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아 중랑 발전을 위해 대단한 결정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랑구 신년인사회 때 자신들의 위원장에게 마이크를 제공하지 않은 행행부에 구정질문도 안 하는 쪼그라진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타인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구청장께서도 구민들을 많이 생각하다 보니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젠 행정가로서뿐만 아니고 정치인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서울시 행정 부시장은 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자리였다면 구청장 자린 그렇지 않다는 걸 아셔야 한다.

진행 편의상 직원 또는 아나운서가 정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구청장께선 야당 원외위원장도 한 말씀하시라고 권해야 한단 말이다.

그랬다면 상대만 존중해준 이 아닌 나도 빛나는 그런 구청장이라고 더 인정받을 수도 있었다.

이미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하지만 상대나 약자를 배려하는 일은 꼭 힘센 자 가슴이 따뜻한 자만이 하는 일은 아니다.

차가운 가슴을 가진 자만이 배려를 모른다.

 

 

중랑방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특별시 중랑구 송림길 13, 3층(상봉동)  |  대표전화 : 010-3780-0788  |  등록번호 : 서울 아 03142  |  발행·편집인 : 구주회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주회
Copyright © 2019 중랑방송.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