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인해 공연의 맥이 끈기는 사고가 수차례있었으나 저들은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해주었다.

지난 4월 19일 배꽃 축제의 배꽃 음악회는 아쉬운 것이 많은 공연이었다.

먼저 내빈으로 이석이 눈에 띨 정도로 그 자리는 첨 시작과 달리 텅 비어있었다.

물론 바쁜 일이 많은 줄은 알겠으나 이럴테면 오지 말아야 했다.

이건 주민이나 공연자에게도 큰 결례가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출연료를 받고 왔을지라도 그건 안될 일이다.

또 아쉬운 점이 관계 공무원들의 태도다.

아무리 서울시가 주관했더라도 우리 동네에서 벌어진 축제이니 만큼 몇몇이라도 자릴 지켜줘야 했는데 한 명도 볼 수가 없었다.

또 변덕스러운 봄 날씨이니 만큼 두터운 외투를 준비해오라는 자상한 안내도 필요했다.

관객들은 언덕에서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으니.

또 공연장의 음악이 종종 끈겨 이걸 뭐라 해야 하나 이건 말이 아니었다.

이 또한 공연 연출팀의 문제로만 볼 수 없는 게 공짜 공연은 이래도 되는 것인가다.

이것 또한 관객에게 큰 실례다.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춰 다음부턴 어디에서 공연을 하던 발전기 문제로 공연의 맥이 끈기는 사고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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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단다면 공연은 공연으로 즐기게 해주었으면 한다

여기서 왜 구청장이나 국회의원들이 꼭 나와서 긴 말을 해야 하는 거다.

정말 이러지 말자.

그것도 자기들 말만 하고 쏙 빠지면서.

주민들은 그런 얘기에 관심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