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에 가면 요괴 마을이 있습니다.

거긴 괴상한 요괴를 주제로 삼아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합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가본 용마폭포공원의 야간 조명 또한 그에 못지않습니다.

우리 중랑구의 대표적인 망우리 공동묘지를 주제로 했는지 조명이 음침하고 괴기해서 전설의 고향 '월하의 공동묘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 정도면 중랑구의 콘셉트와 잘 어울립니다.

이런 조명을 만들기 위해 모 시의원이 예산 5억을 따오고 그중 2억 5천을 들여 조명을 만들었다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막말을 한다면 "네 돈이면 그 지랄을 하겠는냐?"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나진구 구청장님 낼 한번 천천히 구경을 해보시죠.

요괴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면 담당 직원들에게 포상도 하시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대표적인 심각한 예산낭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제 미적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참작해주세요.



정말 한심합니다.

우리 동네 수준에 꼭 맞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