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 3 치안센터 2층. 그곳은 위기 청소년들의 안식처이자 공부방입니다.
그곳엔 또 다른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형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한때 '말썽꾼인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과 형편으로 학교를 포기한 아이들이 그곳에 모이게 되었고, 그곳에선 사랑으로 감싸며 어느 누구도 해주지 못한 관심과 배려로 아이들이 새롭게 세상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가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을 알고 배우게 해줍니다.
그리고 철이 들며 공부를 스스로 시작하게 됩니다.
작년 수명의 아이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젠 당당히 대학생이 된 도현이가 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맏형 역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동생들에게 간식도 만들어주었으며, 앞으론 돈 잘 버는 셰프가 꿈입니다.
그 돈을 어디에 쓸 건지는 묻지 않았지만 좋은 일에 쓸 겁니다.
아이들을 학습지도해준 선생님, 밥을 해주시는 선생님 또 격려해주고 앞길을 의논해주는 선생님 등등 여러분이 계셔서 그곳은 따뜻합니다.
도현이가 대학 입학의 길을 터주었으니 더욱 도전하게 될 겁니다.
스스로 학교를 나왔던 학교에서 내쳐졌든 간에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시켜주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계시니 든든합니다.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