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의방문중인 독도수호전국연대 일경찰에 긴급체포,
시마네현 경찰서로 강제연행

일본을 항의방문중인 독도수호전국연대(대표의장 최재익) 일행 5명은 22일 오전 11시 시마네현청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행사 저지를 위해 규탄행사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시마네현경찰서에로 전원 연행됐다. 행사는 미리와 있던 500여명의 우익단체 회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1천여명의 경찰병력이 한데 뒤엉킨 상태에서 우익들의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긴박하에 이루어졌다.
최재익의장은 “일본정부는 또다시 역사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법제화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까지 날조된 역사관을 심으려 한다”며 “이는 곧 독도 강탈을 목적으로한 군국주의 부활 음모로 한민족의 이름으로 아베정권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최의장은 또 전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발언에 대해 “일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장관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으로 스가장관에게 독도문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재특회 등 극우단체 회원들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항의방문단이 도착하자 차량을 둘러 싸고 “조센진은 즉시 일본을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차량을 발로 차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되었다. 행사장은 또 우익세력들이 쇠파이프와 도로 표지판 등을 던지며 온갖 욕설과 고성속의 험악한 분위기속에서 이를 말리려는 경찰들로 인해 행사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었다
(시마네경찰서로 연행된 항의방문단은 최재익의장을 비롯 서형열부의장, 유래홍대변인, 김연태 대외협력부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