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성치화(현 민중당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 청년민중당 집행위원장)는 17일 아침 중랑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랑구갑선거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성치화 예비후보자는 “부정부패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했던 위대한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르는 첫 국회의원선거”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이행하는 제21대 국회를 만들어 자주의 시대, 민중의 나라를 구현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촛불혁명으로 광장에서 태어난 새로운 진보정당 민중당이 당당히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민중당은 향후 전국적으로 60여명이 넘는 준비된 후보를 배출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중랑구갑선거구는 서울지역에서 예비후보자가 가장 많이 등록한 곳으로 예비선거운동 기간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은 성치화 예비후보 출마의변 전문.

 촛불혁명 이후 첫 총선!

중랑구에서 자주의 시대, 민중의 나라를 준비하는 2020년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중랑구는 그동안 거대한 두 정당이 지역구를 번갈아 하다가 최근엔 집권여당이 계속 차지해왔습니다. 그 누가 되었건 간에 중랑구의 밑바닥 현실은 하나도 나아진 것 없이 팍팍합니다.

제21대 국회에는 당당한 나라를 만들고 사회의 근본 구조를 뒤엎어서,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민중과 함께 싸우는 참다운 진보정당이 절실합니다. 저는 그러한 진보정치를 이곳 서울 중랑구에서 구현하기 위해 튼튼히 뿌리내리겠습니다.

중랑구의 현실은 입으로 담기에도 서글퍼집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는 인구10만명당 자살률 3위, 기초수급자 4위, 순인구 감소 5위입니다. 날이 갈수록 젊은 사람들은 우리 중랑구를 떠나가고 있습니다. 기초수급자들은 스스로 발 딛고 일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삶이 괴로워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중랑구에서 여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현재진행형입니다.

정부와 집권여당이 추진하는 수당 정책, 단기적인 대응들로는 불평등 사회의 근본 구조를 뒤엎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에게 나라의 운명을 휘둘리는 줏대 없는 태도로는 국민들의 팍팍한 삶이 나아질 수도 없습니다.

취임 후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사회, 나라다운 나라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개악, 주52시간 무력화, ILO핵심협약 제외 등 노동후퇴사회로 나아가며 끊임없이 재벌 편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방위비 분담금, 지소미아 협정, 호르무즈 파병 등 낡은 한미동맹의 고리를 놓지 못하고 썩은 동아줄을 붙잡고 있습니다.

우리 중랑구에는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게 하는 진보정치가 절실합니다. 미국에게 당당하게 목소리내고 낡은 관계를 청산하는 새로운 정치세력, 미래를 책임질 대안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갑질 부리는 낡은 한미동맹 관계를 깨뜨리고, 남과 북이 협력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하자고 주장합니다.

아울러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노동 3권을 완전히 보장하며 일하는 사람을 위한 노동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조국 사태로 터져 나온 구조적 불평등과 불평등의 세습 등 민낯이 드러난 계급적 문제에서 철저하게 기득권 울타리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겠습니다.

제21대 총선 이후 새로운 사회를 열어 가는데 제 모든 힘을 다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