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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민주 해병대 동지분들에게 호소한다
다소 시간이 흐른 뉴스지만 6.25 당시 화살 머리 고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었다.
★고 남궁선 이등중사다. 고지전 중에 중공군의 포격으로 105mm 포탄 파편에 정전협정을 불과 18일 앞두고 허망하게 전사한 것이다.
이 뉴스를 접하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인 벤 플리트 장군의 아들인 짐 벤 플리트 공군 중위는 평남 순천 지역에 B-26 폭격기를 몰고 출격했다가 전사!
윌튼 워커 중장의 아들인 샘 워커 대위는 보병 중대장으로 격전을 치르던 중 아버지가 전사하여 유해를 운구하라는 명령을 거부했다. 이유는 전장에 부하들은 놔두고 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맥아더가 재차 명령하여 아버지의 시신을 운구!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인 존 아이젠하워 소령은 전방 미 3사단 정보처에 근무!
마크 클라크 육군대장의 아들은 중상!
미 해병 1항공단장인 필드 해리스 장군의 아들인 윌리엄 해리스 소령은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
CIA 국장의 아들은 부상!
덜레스 장관의 조카 부상!
그 밖에 142명의 미 장성 아들이 지원 참전하여 35명 전상!
심지어 중국공산당 모택동의 아들인 모안영은 폭격으로
전사!
시신은 북한 땅에~~~
자기 나라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서 전쟁을 하는데도 이랬다.
이것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대한민국 국군 장성 혹은 고위층의 자제가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이야기는커녕 부상자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예 처음부터 병역 면탈 아니면 후방에서의 꿀 보직에 있었겠지.
힘없고 백 없고 돈 없는 불상한 민초의 아들들이 최전선에서 뜨거운 피를 뿜으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전사했을 것이다.
담마진이라는 듣보잡의 희한한 병명을 무기로 병역을 면 탈한 한때 제1야당의 대표였던 누군가가 생각난다.
그는 입만 열면 안보가 불안하니 국방이 어쩌니 하며 흰소리를 해댄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한국전쟁 당시 고급 영관 장교 이상은 부산 앞바다 민간 어선에다 금은보화를 잔뜩 쌓아놓고 전황이 불리하면 엔진 걸고 여차하면 일본으로 밀항 준비를 했다고 한다.
명망가, 고위직, 재력가 등도 여차하면 튈 생각, 아니 행동에 옮기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이다.
우리는 지금도 재벌가 자식들, 고위직, 정치인 등 소위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아들이 제대로 군 생활하는 것을 잘 보지 못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한결같이 군대를 못 갈 "불량품"만 생산했는지 참 묘한 일이다. 누구보다 좋은 거 처먹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던 자들인데 한결같이 "병신자식"만 생산했다. 그리고는 입만 열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어쩌고저쩌고 하는 "개소리'를 지껄인다. 가증스러운 일이다.
전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고를 접할 때마다 소위 사회 지도층 인사의 자식들을 단 한 명 열외 없이 OP, GOP, GP에 근무시키면 절대로 사고 안 난다. 내가 10000% 보장한다. 제 새끼 죽을까 봐 엄청 신경 쓸 거다. 국방부 장관 아들이 철책선 안의 수색대에 근무하고 참모총장의 아들이 GP에서 근무하고 총리 아들이 고속정을 타고 장관의 아들이 격오지에서 근무하고 재벌의 아들이 최전방 레이더 기지에 근무하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아마도 영원히 보지 못할 것이다. 가진 자, 있는 자, 많이 배운 자들은 자기들만 잘 처먹고 잘 살면 그만이니까.
내가 해병대에서 복무하던 78년 3월부터 80년 가을까지를 보면 급식은 개밥보다 못했고 전투복이란 개념 없이 작업복으로 통칭하던 낡은 군복을 입었으며 무자비한 구타와 폭언, 갈취, 작업으로 군 생활을 했다. 당시에도 부정과 비리로 부정부패가 횡행하던 시절이었다.
박정희의 영구집권을 위한 발악적인 유신 말기였다.
그래도 참고 또 참으면서 이 또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이라 생각하고 인내했다.
지금 2020년이다. 강산이 몇 번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군대는 "개판 5분 후"다. 실탄에 뚫리는 방탄조끼와 방탄 헬멧,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전투복, 물새는 전투화, 보온력 떨어지는 침낭, 전탐과 음탐을 못하는 깜깜이 함정, 정비 불량인 전투기, 이제는 청해 부대장이 병사들 부식비마저 횡령, 육군대장과 부인이 사병을 가정부처럼 부려먹는.... 이게 군대인가? 후진국 군대도 이렇지는 않을 거다. 걸핏하면 터지는 방산 비리를 보면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당시 국방 장관이 고급장교와 똥 별들의 부정부패가 "생계형 비리"라고 강변한다. 도대체 "생계형 비리"를 저지를 만큼 대한민국이 고급장교를 홀대했나? 우리는 이런 자들에게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라고 앉혀놨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방산 비리와 군내 부정부패 등을 저지른 자들은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로 간주하여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아직도 군에 만연한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작계"를 만들어 일거에 소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만연한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정부가 명운을 걸고 청산해야 한다. 어차피 한 번은 털고 가야 할 문제다. 만약 이걸 못한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을뿐더러 국가와 민족의 장래는 매우 어둡다.
태극기 모독 부대를 보라.
저들은 대한민국 적폐 세력의 상징적 아이콘이다.
전 세계 군복을 보는 듯한 복장과 지들도 모르는 약장. 더 웃기는 건 군장상에서 구매한 깡통 가짜 훈장까지 패용하며 신성한 태극기를 모독하고 심지어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까지 흔들어 댄다.
부끄러운 줄 알라.
자식과 손자 보기에 창피하지 않은가?
지금 정부는 이른바 "진보"정권이다. 그렇기에 모든 가치의 우선은 그간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한 적폐를 색출하고 일거에 그들은 소탕해야 한다. 국정에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혁명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영원한 2등 국가뿐이 안된다. 그러나 걱정이 많이 된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안돼 정부가 소위 수꼴에 휘둘리면 이제 대한민국은 날 새고 종 친다.
그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국가가 부여한 신성한 군복을 입은 대다수 참 군인을 위해서라도 썩을 대로 썩어빠진 고급장교와 똥 별들을 정리해야 한다.
군 복무를 회피한 소위 사회 지도층이란 자들도 소급해서 끝까지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
정부가 나서 하기 힘들면 우리 같은 민초라도 나서야 한다.
민주 해병대가 나서야 할 이유다.
이제 우리 스스로 깨어나야 한다.
각성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