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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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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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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그렇게 

태 종 호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사람도 수없이 바뀌고
역사의 물줄기 거셀지라도

백두산은 그 자리에
한라산도 그 자리에
천지와 백록담 마르지 않으리.

세월이 가고 인심도 변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생각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한강에서 부르고
대동강에서 답하는
임 그리는 노래 멈추지 않으리.

어둠 걷히고 아침을 맞아
우리 예전처럼 하나가 되어
기름진 땅에 씨앗 뿌릴 때

파란 하늘엔 뭉게구름이
산과 들엔 풀꽃들이
언제라도 그렇게 피어 있으리.


경자년 2020년 5월 화창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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