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지역 정치, 중랑의 뿌리
- 확실한 중랑구청장 시대 선포

김근종 현) 중랑구의회 의장(3선의원)이 5월 15일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1차경선 중랑구을 지역에서 승리하고 2차경선에 진출해, 1차경선 중랑구갑 지역에서 선출된 공석호 후보(서울시의원)와 최종 경선에 나섰다.

중랑구청장 후보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근종 후보는 총 득표율 58.75%로 41.25%를 얻은 공석호 후보를 제치고 중랑구청장 후보로 뽑혔다.

권리당원을 포함한 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투표에서는 2650명이 투표(투표율 16%)에 참여 해 김 후보가 55.7%, 공 후보가 44.3%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알엔씨와 우리리서치 등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700샘플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각각 김 후보가 64% 공 후보가 36%, 김 후보가 60% 공후보가 40%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근종 중랑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새누리당 나진구(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후보와 맞붙게 됐다. 김 후보는 중랑구에서 구의원을 3번 역임하고 현재 중랑구의회 의장이다.

김 후보는 중랑에서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지역 사랑이 남다른 ‘중랑의 뿌리’ 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 후보는 중랑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수락연설에서 “상대 후보가 화려한 경력과 고위 공직자 스펙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것이 전정으로 중랑구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진정한 기초단체의 장은 그 지역에 오래 살면서 구민들과 동고동락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근종은 30년 이상 현장정치를 하면서 중랑구의 밑바닥 정서를 잘 알고 있어, 낙하산처럼 선거때만 되면 오는 것하고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지역으로, 지난 12년 동안 새누리당 후보가 내리 3선을 연임했다. 이에 김근종 후보는 ‘무능한 새누리당 구청장 12년을 끝장내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람귀한 줄 아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