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서울의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오는 7월 4일(토) 융·복합 렉쳐 콘서트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 공연을 선보인다.

뜨거운 탱고와 부드러운 재즈, 그 양면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다

○ 탱고의 대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와 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 이 두 음악인 모두 동시대에 음악의 인생을 살았지만 각기 다른 영역과 색깔을 추구하며 대중과 함께 노래했던 음악가들이다. 연주자와 작곡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며 장르에 국한 되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한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 탱고와 재즈라는 음악적 장르 구분보다 ‘피아졸라의 음악’,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이라고 하는 게 합당하리만치 독특함과 더불어 세계적 보편성을 갖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연주와 함께 음악 칼럼니스트 이헌석이 명쾌하면서도 감동적인 해설로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 귀에 익은 명곡들과 명해설로 탱고와 재즈의 깊은 매력에 빠져보자.

아름다운 추억 속 잃어버린 열정과 희망을 선사하는 무대

○ 영화 ‘여인의 향기’ OST인 탱고 곡 ‘Por una cabeza’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이번 공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90년대 초 영화와 한 맥주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새롭게 다가온 이 음악을 2015년 여름의 문턱에서 다시 만난다. 

○ 격정적인 울림과 비장미, 그리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탱고, 때로는 서로의 삶에 힘이 되어주며 다시 시작하는 희망의 선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진정한 인간애가 담긴 우수어린 루이 암스트롱의 메시지 “Yes,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가 공연장 안팎으로 퍼져나가 메르스를 비롯한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일들을 희망으로 덮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두 거장의 음악을 새롭게 노래하다

○ 이번 콘서트는 탱고와 재즈가 가깝고 친숙한 월드 뮤직으로서 재조명되는 무대이다. 연주는 현재 아시아에서 최고로 각광받고 있는 일본 최고의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맡는다.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숫자 400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기량을 100%를 발휘해 모두 400%의 기량으로 연주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쿠아트로시에토스’는 바이올린 연주자 아이다 모모코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하야시 마사키, 베이스 주자인 니시지마 토루, 반도네온 주자인 기타무라 사토시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는 2005년 EBS의 공감 SPACE에서 첼로 연주자인 송영훈과 협연으로 국내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갈채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이번 콘서트에서는 피아졸라의 베르아노 포르테노(Verano Porteno), 리베르탱고(Libertango), 오블리비온(Oblivion), 인비에르노 포르테노 (Invierno porteno),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인 포르 우나 카베자(Por una cabeza),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Cheek to Cheek’, ‘Kiss of Fire’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다 모모코의 ‘나다’, ‘Koi (Love)’, ‘칸돔베400 Candombe400 ’, ‘알 시엘로 데시에르토(Al cielo desierto)를 만나볼 수 있다.

7월, 여름의 문턱에서 만나보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융·복합 렉쳐 콘서트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 속 잃어버린 열정이 되찾아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본 공연은 7월 4일(토) 오후 5시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