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언론사에서 제가 '이재명플러스'에 기고한 글의 일부만을 '자기들 수준에 맞게' 발췌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부 언론사는 아주 신나서 저를 비난했더군요. 저질 기자들이 자기 수준에 맞게 발췌한 기사만 보면, 그들 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글은 페이스북에 공유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전문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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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어떤 남자가 칼로 자기 부인과 자식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천륜(天倫)으로 맺어진 관계가 가족이니, 이보다 더한 패륜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걸음 물러나 전후 맥락까지 살펴보면 이 ‘사건’의 의미와 성격이 달라집니다. ‘어떤 남자’는 계백입니다. 그는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맞서 싸우러 나가기 전에, 자기가 이길 수 없으리라 예상하고 이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오늘날 이 행위가 마땅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그래도 그를 ‘패륜범’으로 매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의 이 행위는 오랜 세월동안 ‘대의멸친(大義滅親)’의 모범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대의멸친’이란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말로 ‘대의를 위해 육친(肉親)의 정(情)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자기 가족이 고난을 겪으리라는 걸 잘 알면서도 국외로 망명하거나 의거를 행한 독립운동가들도 세속의 시선으로 보면 ‘패륜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초로 건립된 나라입니다.

500년 가까운 조선왕조 역사에서 불가사의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사도세자의 죽음’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기 자식을 뒤주에 가둬 굶어죽게 만든 것은 민가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입니다.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피지 않으면, 이 행위 역시 패륜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조는 패륜적이거나 정신이 혼미한 군주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탕평(蕩平)으로 당파싸움의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균역(均役)으로 백성들의 군포(軍布)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준천(濬川)으로 서울을 수해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궁궐 밖으로 나올 때마다 서울 주민들을 불러 그들의 어려운 사정과 걱정거리들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려 애썼습니다. 왕이 백성들의 어려운 사정을 직접 듣는 것을 ‘순막(詢瘼)’이라고 했는데, 이는 영조 이후 역대 왕의 의무가 됐습니다. 그는 날씨가 몹시 추운 날 아침이면, 간밤에 거지들이 얼어죽지나 않았는지 걱정하곤 했습니다. 그는 며칠동안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지 않는 집이 있으면, 통수(統首)가 찾아가 사정을 살피고 구휼하도록 했습니다. 요즘 말로 ‘찾아가는 복지’를 실행한 셈입니다. 그는 자기 아들에게는 모질었지만, 가난한 백성들에게는 자애로웠습니다.

영조는 또 법령을 정비하고 인쇄술을 개량하며 악형(惡刑)을 폐지하는 등의 정치로 ‘조선의 중흥기’ 또는 ‘조선의 문예부흥기’를 열었습니다. 그는 가구와 침구가 낡아도 수선하지 못 하게 했으며, 일상복은 기워 입었고, 겨울에도 털가죽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사관(史官)은 그의 행장에 “나라 사람들이 왕께서 검소하시다고 하였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정치적으로 큰 업적을 남겼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했던 영조가 천륜을 거스른 것도 ‘대의멸친’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자기 아들보다 백성들의 안위(安危)가 더 중요했습니다. 그는 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나라에 큰 화가 닥치리라 판단했습니다. 세자를 폐위시키자니 다른 아들이 없었고, 아들이 살아있는데 손자를 세자로 삼을 수도 없었습니다. “세자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뒤주에 가둬 죽인 건 너무했다”는 평이 있으나, 조선의 법전(法典)에는 세자를 사형에 처하는 조항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결’이라는 형식을 택하게 한 겁니다. 뒤주에 갇힌 채 죽어가는 외아들을 생각하며 수시로 마음이 오락가락했을 부정(父情)을, 뉘라서 쉽게 재단할 수 있을까요? 그는 남은 평생 죽은 아들을 그리워했지만, 자기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조와 대비되는 조선시대 군주가 연산군입니다. 즉위 후 그는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겠다는 사사로운 복수심으로 수많은 선비를 고문해 죽였습니다. 그는 이미 죽은 사람들에게도 부관참시(시신을 꺼내어 목을 베는 것), 부관능지(시신을 꺼내어 사지를 자르는 것), 쇄골표풍(시신의 뼈를 빻아 바람에 날리는 것) 등의 잔악한 형벌을 서슴없이 가했습니다. 그랬으면서도 그는 자기 일신의 쾌락을 위해 채홍사(採紅使)를 파견, 전국의 준마(駿馬)와 미녀들을 도성으로 끌어 왔습니다. 그는 음악을 관장하던 장악원을 연방원으로 개칭하고, 채홍사가 붙잡아온 미녀들 수천 명을 흥청, 운평, 계평, 채홍, 속평 등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게 했습니다. ‘흥청망청’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왕의 사냥터와 궁중 정원을 넓히기 위해 민가들을 강제 철거하여 수많은 백성들을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로 만들었으며, 왕의 폭정을 비방하는 백성들을 잡아다 죽였습니다. 조선 초기 서울에는 골목마다 이문(里門)이 있었는데, 그는 백성들이 이문에 모여 왕을 비방한다는 이유로 모든 이문을 철거하게 했습니다. 그는 왕의 공부 시간인 경연(經筵)과 왕에게 간언(諫言)하는 기관인 사간원도 폐지했습니다. 고위 관료든 일반 백성이든, 왕을 비판하는 사람은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연산군이 ‘무당굿’을 좋아했으며, 스스로 무당이 되어 악기를 두드리고 노래하면서 죽은 폐비가 들러붙은 형상을 하곤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무척 아꼈던 흥청 중에 월하매(月下梅)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의 특기도 ‘남자 무당’ 흉내였습니다. 자기 어머니에 대한 ‘사사로운 의리’만 중시하고 왕으로서 ‘공적인 책무’는 방기했으며 수많은 사람을 참혹하고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갔으니, 그가 공동체가 함께 추구해야 할 ‘선(善)한 가치’를 외면하고 무속(巫俗)에 빠져든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는 결국 우리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시정에 개입하려는 형의 요구를 거절한 탓에 그와 심각한 불화를 겪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은 형에게 항변하는 과정에서, 그 욕설을 그대로 입에 담은 대목이 녹음되어 세상에 퍼졌습니다. 엊그제 성남시 유세 중 그는 그 녹음이 공개되면 평생 망신스러울 것 같아서 잠깐이나마 형의 요구를 들어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망신당하고 평생 이 일로 고통받더라도, 친인척의 시정 개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론내리고 그대로 처신했습니다. 이 일의 전후 맥락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욕설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를 비난하지만, 그의 처신이야말로 모든 공직자의 모범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는 “자기 가족도 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모든 세대를 포용하느냐”고 비웃었으나 이는 대의멸친, 멸사봉공(滅私奉公), 선공후사(先公後私)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주장일 뿐입니다. 게다가 그는 자기 아버지가 제주도에 땅 가진 줄도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면, 자기 아버지가 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모든 국민의 어려움을 알 수 있겠습니까?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검사 시절과 검찰총장 시절, 국민이 준 검찰권력을 사유물처럼 취급했습니다. 그는 자기 처와 장모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고발 사건을 전부 무혐의 처리했고, 장모의 범죄혐의를 덮기 위해 검찰 내부에 ‘대응팀’까지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검사들은 윤석열 검찰을 앞장서 비판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사주’ 혐의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그의 처 김건희 씨는 서울의 소리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자기가 정권 잡으면 자기 부부를 비판한 사람들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권력은 ‘공적 봉사’가 아니라 ‘사적 욕망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는 평소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 말입니다. 게다가 윤석열 씨는 TV 토론장에까지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왔습니다. 김건희 씨는 자기가 ‘도사’들과 자주 대화하며, 정권 잡으면 ‘도사’의 말에 따라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선거 캠프에 무속인들이 출입한 정황도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자기 처와 장모의 범죄 혐의를 덮고 자기 권한을 이용해 그들을 비호하는 것이 ‘가족의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야말로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는다며 온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연산군의 사적인 ‘의리(義理)’입니다. 사리사욕을 위해 공적 권한을 남용하고, 지식이 부족해 합리적 판단을 못하여 무속에 의존한 권력자는 언제나 나라를 망쳤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초등학생도 ‘연산군 시대가 좋은 시대였나, 영조 시대가 좋은 시대였나?’라는 질문의 정답을 압니다. 자기의 ‘사적 복수’와 ‘일신의 쾌락’를 위해 권력을 남용했으며, 공부하기 싫고 비판받기도 싫어 경연과 사간원을 폐지했고, 수많은 사람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는 죄를 짓고서는 무속에 의지해 자기 일신의 안녕을 꾀했던 연산군은, 결국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공(公)보다 사(私)를 앞세운 그의 무도한 통치로 인해, 조선 사회는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민주주의 시대에는 국민이 곧 주권자 군주 입니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방탕하며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사람이 ‘국민의 평균’이라면, 연산군 시대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늘 공부하고 절제하며 사리사욕보다 공적 책무를 앞세우는 사람이 ‘국민의 평균’이어야, 세종 시대나 영정조 시대에 살 수 있습니다. 대의멸친, 멸사봉공, 선공후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온 사람이 이재명입니다. 그를 ‘국민의 대표’로 선택해야만, 선진국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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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멸친'에 관한 제 글을 요약하면서 자기들이 중학생 수준의 문해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쓰레기자’들에게 ‘빨간펜 선생’ 노릇 좀 하겠습니다.

첫째 문단은 ‘대의멸친’의 대표 사례로 계백의 일화를 든 것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문단은 영조가 아들을 죽인 행위도 그 자체만으로는 패륜이라 할 수 있으나, 사건의 전후 맥락과 영조의 인품 및 정치행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대의멸친’에 해당한다고 쓴 것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문단은 연산군이 자기 어머니에 대한 ‘사적인 의리’만을 중시하고 공적 책무를 방기하여 수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고 괴롭혔으며, 일신의 쾌락만을 추구하고 ‘무속’에 깊이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적은 겁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문단은 이재명 후보가 친형에 대한 ‘형제의 의리’를 돌보지 않은 건 형의 시정 개입을 막다가 생긴 일이니, 이 역시 ‘대의멸친’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섯 번째 문단은 윤석열 씨와 그 부인이 이제껏 ‘사사로운 의리’만을 중시하고 비판 세력을 감옥에 넣겠다고 장담하며, 무식하여 무속에 의지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는 사실을 적은 겁니다.

마지막 문단은 민주주의 시대의 선거는 국민들 스스로 어떤 주권자가 될 것이냐를 선택하는 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글을 읽고 ‘이재명을 영조에, 윤석열을 연산군에 빗댔다’고 요약을 했으면, 80점은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재명을 계백에 빗댔다’고 요약한 ‘쓰레기자’와 거기에 동조한 무식한 것들, 연산군에게 아첨하던 간신들과 자기들이 얼마나 다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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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자’라는 말에 자기를 쓰레기 취급한 줄 알고 분개하는 기자들이 있을 것 같아, 제 나름의 ‘정의’를 알려드립니다.

‘밖에 나가 취재는 안 하고 사무실에 앉아서 웹서핑하며 기사 쓰는 자’, 줄여서 ‘쓰레빠 신은 기자’입니다.

’쓰레기자’와 ‘기레기’는 비슷한 뜻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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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자'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은 거야 익히 아는 바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자기의 '사사로운 의리'에만 충실했고, 비판세력을 잔인하게 처형했으며, 자기 일신의 쾌락과 안녕만을 추구하면서 '무속'에 깊이 빠져들었던 연산군 얘기는 왜 쏙 빼고 발췌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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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위법 수집 증거 능력에 대한 직전 판례에 비추어 보면, 대법관들이 ‘사전 투표’를 한 것 같네요.

누구는 50억을 받아도 구속되지 않고 누구는 23억을 부정하게 받아도 무죄가 되지만 누구는 표창장 위조 혐의로 4년 징역 사는 세상이 계속되길 원한다면, 대법관들과 같은 판단을 하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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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무죄 판사·변호인 ‘고대 동문+연수원 동기+5년 함께 근무’”

한국 사회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원칙이 작동하는 방식.

한국에선 담당 판사 친구가 누군지 알아내서 변호를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천하무적 최강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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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무당 굿을 좋아했다. 스스로 무당이 되어 악기를 두드리며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폐비가 빙의한 형상을 하였다. 백악사에 자주 올라가 굿을 했다." -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중.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는 악행을 저지르고서도 감히 ‘복’ 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무속에 빠져든 건, 동서고금에 흔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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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역술인이 김건희 씨와 통화하는 중에 "조국이 대통령 되냐고 물어봐"라고 하는 윤석열 씨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jtbc 보도)

윤석열 씨가 '북한 선제타격'을 공식화했습니다.

자칫하면, 청와대에서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선제타격 언제 하면 좋을지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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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부정수급 사건의 공범들은 전부 유죄 확정인데, 윤석열 씨 장모만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라는 김건희 씨의 말은, 우리 사회 기득권 지배 구조의 본질을 드러낸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사들이 알아서 불기소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

“판사들이 알아서 무죄판결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

“기자들이 알아서 안 써요. 그게 무서운 거지.”

물론 ‘도사’들은 알아서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귀신이 시키거나 청탁자가 부탁하는 대로 합니다. 그게 진짜 무서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