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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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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5  14: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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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리며 세워진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세월호 기억공간 벽면에 새겨진 304명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그날의 고통과 슬픔을 오늘도 되새긴다.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발생 8주기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이어진 서울시의 ‘세월호 흔적 지우기’로부터 세월호를 지켜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의 일방적인 철거를 강행하며 유가족과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가족과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였고, 시의회 본관 1층에 전시품 일부를 임시이전하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중재하였다. 11월 「서울특별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하며 시의회 본관 앞에 재설치 된 세월호 기억공간은 전보다 열린 장소에서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많은 시민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오세훈 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불과 4일 앞둔 지난 12일, 새로이 열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재설치 요구에 대해 입장변화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있어 세월호의 의미는 단순히 안타까운 사고가 아니다. 사회적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우리 사회에 미진했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치유와 상생의 가치를 드높인 상징적인 사건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적 재난에 대응하는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높아진 지금, 세월호를, 그리고 사회적 재난을 대하는 서울시의 인식과 태도는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다시 한번 자성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2022. 4. 15.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 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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