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20일 오후 12시 마들근린공원 내 벼농사 체험장에서 열린 <마들농요와 함께하는 벼베기> 행사에 참석했다.

마들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2호이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농요인 마들농요의 명맥을 잇고, 전통 방식의 벼농사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준성 구의회 의장, 마들농요보존회 회원들, 관내 초등학생 및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마들농요와 경기도무형문화재인 김포통진두렛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후 내빈소개 및 축사, 벼베기 및 탈곡체험, 마들농요 배우기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아이들은 지난 6월 함께 심은 벼를 낫으로 수확하고, 전통 탈곡기로 벼를 타작해 보면서 농사가 주는 풍요로움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파트 단지로 가득 한 도심 속에서 농요를 들으며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라며 “앞으로도 마들농요를 보존해 우리 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