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랑나눔후원회가 주관하는 <제 4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0월 9일(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 제 4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들이 참가하여 나의 꿈, 한국생활 적응기, 부모나라 이야기 등의 자유주제로 3분간 스피치를 펼쳤다. 이번에는 특별히 부모 나라의 언어를 자녀들이 말하고 배우는 이중어말하기 대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사진 :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경보 중랑구의회 부의장(왼쪽부터)

이번 대회를 빛내기 위해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경보 중랑구의회 부의장, 조희종 전 중랑구의회 의원, 박노하 한마음재단 이사, 바르게 살기 운동본부 신중석, 김재수 가우디 미술학원 원장이 후원과 격려로 함께했다.

대회는 참석한 귀빈들의 축사로 막을 열었습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말과 글을 통해서 문화를 공유하고 같이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한글날 한국어를 통해서 다문화 가족 여러분과 중랑구민이 한 가족이 되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 된다며 이런 대회를 준비한 사랑나눔후원회와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대회 결선 진출자 발표 모습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잊을 수 없는 추억, 우리 가족 자랑, 잊을 수 없는 추억 등 가족에 대한 사랑, 한국에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등 참가자들의 진솔한 마음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부모 및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각자 부모 나라의 언어로 스피치를 하여 이중언어 말하기가 포함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수상자는 문학성, 발표력, 창의성의 심사기준을 통해 정해졌으며, 대상은 화빙, 최우수상은 전선화, 우수상은 민호아 참가자가 수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도전했던 것에 의미를 갖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화빙 (대상)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재산을 물려주거나 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고, 우리 외국 엄마들과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 가서 멋있게 사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전선화 (최우수상)

오늘 수상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처음 나와서 긴장도 하고,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 저 상 받았어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 민호아 (우수상)

이 대회를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여기 선생님들이 자주 전화해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준비 과정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연습을 많이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올라가기 전에 많이 떨렸는데, 선생님 덕분에 많이 진정이 되어서 그대로 발표를 했어요. 그냥 도전해볼까 생각했던 건데 이렇게 수상할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막상 수상하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사진 : 중랑구 학생댄스팀의 ‘태권무’

 

대회의 1부와 2부 사이에 있는 브레이크 타임 및 2부 종료 후에는 중랑구 학생댄스팀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학생들의 힘찬 공연에 참가자들과 관객들 모두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 프로그램에 섞일 수 있었다.

 

사진 : 김도준 고문 축하 메시지

 

이어서 2부까지 준비된 모든 행사가 마친 후에는 한국어말하기 대회 준비팀의 김도준 고문이 ‘여러분은 지금 굉장히 멋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못 해도 다른 사람의 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여러분 주변에 있는 한국말을 잘 하고, 도와주려는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여러분들은 한국생활을 행복하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한국 생활을 하시고,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그 행복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글날에 개최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로 더욱 의미가 있고, 참가자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을 수 있어 관객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류경기 중랑구청장
오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한글날을 맞이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 계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 애환들 이런 것들을 한국어로 발표하시는 것을 보고 참 감동이 컸습니다. 저희 주변에 이웃으로 와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 같이 나누고, 한 가족으로 살기 위한 노력을 준비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날의 뜻을 깊게 하는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 최경보 중랑구의회 부의장
576회 한글날을 기념해서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의 좋은 한글을 배우면서 발표하는 다문화 가정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감명 깊고, 뜻 깊었습니다. 우리 문화인 한글, 멋진 우리 한글을 더 아름다운 말로, 더 고마운 말로 이렇게 많이 한글 문화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 조희종 중랑구의회 전 8대 의장
한국어 말하기대회 제 1회때부터 봐 왔습니다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사람들이 와서 배우고, 말하는 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또 와서 보니 정말 감동이 컸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 수상자 단체사진(왼쪽),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랑나눔후원회는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교육봉사활동, 재능기부, 다문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장생활과 육아로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는 다문화가족과 독서모임, 쓰기 모임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