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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진심(眞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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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26  08: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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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는 평생을 ‘진실이 남고 거짓은 사라진다.’는 ‘정직이 곧 애국’이라는 마음 안에 진리를 믿고 살았다. 그의 삶은 올바른 행동과 흠잡을 데 없는 정직의 분명한 예이다. 

그는 인격적 덕성을 함양하기 위한 4대 주요 정신으로 · 무실(務實) 늘 진리(참된 이치. 참된 도리)를 추구하고 말하라 · 역행(力行) 진실에 따라 행동으로 옮기라 · 충의(忠義) 원칙과 가치에 충성하고 신뢰하라 · 용감(勇敢) 옳은 것에 도전하고 극복할 용기를 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꿈속에서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뼈저리게 뉘우쳐라. 죽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그가 남긴 명언이다.

정직의 사회적 가치는 진실이고, 진실한 삶의 결과는 정직이다. 진실과 정직은 윤리적 규범과 실천의 절대적 가치다. 사회 모든 분야 지도자는 그 모범을 보여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

- 정녕(丁寧·叮嚀)은 조금도 틀림없이 꼭. 또는 더 이를 데 없이 정말로. 진심(眞心)은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을 뜻한다. 「불교」에서는 참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本體). 진여(眞如)의 다른 말로, 대립을 초월한 거짓이 없는 참된 본마음이다. 가식(假飾)이 없이, 말이나 행동을 거짓으로 꾸밈이 없다는 말이다.

홍순철「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중랑구 교육발전위원회 교육여건개선 분과장,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 한국문예연수원 교수, 칼럼니스트, 국민비전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 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현 이사), 청소년단체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MRA/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 산사(山寺)에 들르니 근심을 해결하는 장소, 우울한 기분을 푸는 곳,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는 뜻이 담긴 해우소(解憂所, 뒷간, 변소, 화장실)가 있다. 그리로 가는 길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몸을 비우러 감에 마음도 함께 비우고 오세요. 몸은 거짓이고, 마음은 진실이라고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에는 몸을 떠나 마음이 따로 있지 않으니, 뒷간 가는 길에 마음 도 함께 내려놓고 오세요.”

『대학』·『논어』·『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의 하나로, 유교의 철학적 배경을 천명한 유교 경전인 중용(中庸)에는 불괴옥루(不愧屋漏)라 하여 사람이 보지 아니하는 곳에서도 행동을 경계하고 신중히 하여 부끄럽지 아니함을 뜻하는 말이 있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 그냥 덧없이 흘려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버린 인생을....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도향 작사ㆍ작곡의 대중가요로 1988년에 발표된 노랫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너 바보 아냐. 손해 볼 일을 왜 말해. 그냥 둬. 말해 봤자. 실컷 욕이나 얻어먹으려고. 왜 그 말해서. 바보 취급당해.... 실컷 대신 얘기해라 놓고 이것 저것 재다가 불리하면 모른척한다. 반면, 말없이 앉아 있어도 바보로 안다. 너 왜 그냥 있어. 뭐라고 해야 하는 게 아냐. ”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좋은 말은 귀에는 거슬리나 듣기 싫거나 불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이로움을 이르는 양약고구(良藥苦口)라는 말이 생각난다.

위대한 사상가, 교육자, 철학자인 공자(孔子)의 언행과 문인(門人)과의 문답·논의(論議)를 적은 책인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편(六本篇) 두 번째 문단에서 약주고어구이리어병 충언역어이이리어행(藥酒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而利於行)이라고 말한다. 이는 “약주(藥酒, 좋은 약)는 입에 쓰지만, 병(病)에는 이(利)롭고, 충언 「忠言, 타인의 진솔한 다른 의견과 바른 비판(조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行實)에는 이롭다.”

또한 서한(西漢)을 대표하는 학자로서, 경학(經學), 문학(文學), 그리고 목록학(目錄學)에 걸쳐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긴 유향(劉向)이 편찬한 고대로부터 한(漢)나라 때까지의 온갖 지혜와 고사(故事)와 격언(格言)이 총망라된 교훈적인 설화집(說話集) 『설원(說苑)』의 바른말로 곧장 간(諫)하는 것을 말한다는 <정간편(正諫篇)>에도 나온다.

옳고 그른 것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기탄없이 말함을 직언(直言)이라 하지만, 작가 이어령은「흙 속에 저 바람 속에」라는 그의 글에서 언짢은 눈치이면 되도록 조심해야 하고 직언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듯 누구나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슬리는 말로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때 흔쾌하게 수용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혹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연대공(廓然大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조금의 편향도 없는 마음이 넓고 의로우며, 주어진 일에 순응하는 고귀하고 품위 있는 것이 배워야 할 성인의 마음, 또 성인의 길을 배우는 사람 마음 자세를 말한다.

억지로 하나의 마음을 붙잡고서 이와 같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확연히 크게 공평무사(公平無私)하다’라는 의미로 속임수가 없다는 말이다.

즉 거리낌 없어 탁 트여 크게 공변 「公遍, 널리 모든 사물에 공평하고 정당하여 사사로움이나 어느 한 편에 치우침이 없음. 공사(公私)와 정사(正邪, 바른 일과 사악한 일)를 대조할 줄 알고 친소(親疏, 친함과 친하지 않음.)와 원근(遠近, 먼 곳과 가까운 곳. 또는 그곳의 사람에 끌리지 아니하는 마음임.)」하다는 뜻이다.

좋은 말은 잠자는 사람을 깨우는 봄바람이요, 먼지투성이인 마음을 씻는 것은 비와 이슬이며, 앞길을 비추는 태양이라고 한다.

진심(眞心)이 닿는다면, 그와 나 우리 마음에 이룸을 담을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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