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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學力) 향상과 인성(人性) 교육의 균형 발전을 지향하면서-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가?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사이비요 위선자가 되고 만다.” ≪법정, 「인형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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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7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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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를 창조하는 「종합적인 학력」이 요구되고 있다.

- 공부는 지금도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자화상은 한 번 그려진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좀 더 행복하고 안정되게 만들기 위해 현실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려 노력하는 실천적 모습 그리고 변해가는 과정 그 자체이지만 말이다(박남희 등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 희망네트워크 엮음 중에서).

- 군자(君子)를 불교에서는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유교에서 ‘성품이 어질고 학식이 높은 지성인’을 일컫는다. 《예기(禮記)》〈곡례편(曲禮)〉에 따르면 군자는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선한 행동에 힘쓰면서 게으르지 않은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고 하였으며, 《논어(論語)》 〈이인편(里仁)〉에는 ‘군자는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잘 알고, 소인은 어떤 것이 이익인지 잘 안다. 군자는 어찌하면 훌륭한 덕을 갖출지 생각하고, 소인은 어찌하면 편히 살 것인가 생각한다’는 말로 군자를 정의하였다 (위키백과).

 홍순철「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중랑구 교육발전위원회 교육여건개선 분과장,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 한국문예연수원 교수(시, 수필, 칼럼니스트), 국민비전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 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현 이사), 청소년단체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MRA/IC) 서울 총회장, 교육부 대학입학학력고사 출제관리부위원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 “너 참 공부 잘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 아이가 “진짜 공부를 잘할 건가?” 싶은 강한 기대가 생겨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엄마는 일 년 동안 책 몇 권 사보지도 않으면서 나에게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독서가 중요하다.”라며 “책 많이 읽으라, 공부하라.”라는 소리에, 내가 친구들과 어울릴 때마다 “그 애는 공부 좀 하냐.”라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랑 어울려라.” “쟤는 공부는 잘하는 데 성격은 못됐다”고 한다. “네 친구는 공불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에구 저렇게 공부 안 하고 성적 오르길 바라. 에구 저 녀석 커서 뭐 되려고 걱정이다.”

“밤새워 공부한다고 하고 성적은 정작 그 모양이냐.” “공부는 못해도 착하면 됐어,” “지난 시험보다 점수가 향상됐네.” 누구 말에 더 관심이 갈까.

그러면 학력(學力)은 무엇이고 인성(人性)이란 무엇인가.

학력(學力)은 교육을 통하여 얻은 지식이나 기술 따위의 능력, 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응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이른다. 학습으로 습득하는 능력·지식,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지적 능력. 학교 과목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능력. 이 경우 미술 및 공예, 음악 및 체육과 같은 기술 및 미적 감수성과 같은 능력도 포함된다.

인성교육(人性敎育)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ㆍ공동체ㆍ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인성교육진흥법 제2조(정의) .1.」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좋은 인재란 능력 이상으로 좋은 인간성을 지녀야 한다.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이다. 그 향기란 인간미(人間味, 인간다운 따뜻한 맛), 곧 덕성을 말한다.

분명 청소년들이 꿈꾸는 더 아름다운 미래 사회는 공부만 할 줄 아는, 똑똑한 사람도 필요하지만, 인성이 길러진 따뜻한 사람으로 도덕성과 인간적 매력을 지닌 그런 사람도 요구한다.

그래서 학생들의 모든 학업적 결과가 대입과 연결되는 입시 위주, 입시 전부의 교육 속에서 개인의 인성 역량 신장은 긴급한 사회 변화 목표가 되었다.

공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학력은 오르지 않는다. 학업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 학생들의 흔한 사례 중 하나는 기초력(기본 기술)이 없는데도 응용문제만을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이다. 기초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응용문제를 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풀려고 하는 동안에 시간만 지나 버린다. 이것은 학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많은 낭비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학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 일본이 1996년에 발표된 제15기 중앙교육심의회 제1차 답신(「21세기를 전망한 일본의 교육 본연의 자세에 대해」)에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과정의 기본 목표에서 학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 ‘살아가는 힘’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학력을 이해하는 방법으로서 (1) 주체적 사고력, 문제 발견·해결 능력, (2) ‘풍부한 인간성’이 뒷받침하는 마음의 발달, (3) 지식 편중의 '시험(偏差値) 점수의 학력(学力)’에서 ‘종합 학력(総合的学力)’으로의 전환을 들었다 「종합 학력 육성 : 문부과학성 (mext.go.jp), 사카이시 교육위원회, 「종합 학력」의 육성을 목표로 -자율 학교 운영에 의한 종합 학력 향상-:문부과학성 (mext.go.jp), 종합 학력 육성 사카이시 (sakai.lg.jp), "삶의 힘"은 무엇입니까? 탄탄한 학력, 3개의 기둥에 대한 설명 | 온라인 튜터 마나 링크 교사 (manalink.jp), 2020년, 아이들의 학습은 진화한다! 새로운 코스가 시작됩니다! | 정부 게시판 온라인 (gov-online.go.jp), 통합 학습이란 무엇입니까? (mlit.go.jp)」.

일본 문부과학성이 10년마다 갱신하는 교육과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문부과학성이 지정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초등학교 : 2020학년도~ 중학교 : 2021년도 ~ 고등학교 : 2022년도에 실시)해야 하는 학습지도요령 '삶의 힘'이란? 확실한 학력, 3가지 핵심에 대한 해설(学習指導要領「生きる力」とは?確かな学力、3つの柱についても解説)에 따르면, 신학습지도요령(新学習指導要領)에서 교육 과정 전체나 각 교과 등의 배움을 통해 「무엇이 할 수 있게 되는가?」라고 하는 관점에서, 살아있는 힘(生きる力)은 다가오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과 기초·기본을 철저히 해 ‘확실한 학력’의 육성에 힘써야 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렇듯 문부과학성은 살아가는 힘(生きる力)을 「지식 및 기능」,「사고력, 판단력, 표현력 등」,「학습력, 인간성 등」몸에 익히기 위한 3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지는 “자질·능력”을 종합적으로 균형 좋게 키워 나가는 ‘종합 학력(総合的学力)’을 목표로 한다. 현재 평가는 '흥미, 동기, 태도', '사고, 판단, 표현', '기술', '지식과 이해'의 네 가지 중심으로 나뉜다.

‘살아가는 힘(生きる力)’은 지(知), 덕(徳), 체(体)의 균형 잡힌 힘이다.

(1) 지(知) = 확실한 학력은 기초, 기본을 확실히 익혀서 어떻게 사회가 변화하든, 스스로 과제를 찾아내,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또한 주체적으로 판단하여 보다 잘 문제를 해결하는 자질이나 능력을 가리킨다.

(2) 덕(徳) = 풍부한 인간성은 자기 수양, 타인과의 협력, 타인에 대한 배려, 감동하는 마음 등이다.

(3) 체(体, 몸)=건강과 체력은 튼튼하게 산다는 것은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며 체력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 대한민국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그리고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의 실제적 삶 속에서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질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역량을 제시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현행 교육과정에 제시된 역량의 큰 틀을 유지하고,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교과교육 방향과 성격 등을 바탕으로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이 특징인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체계화 하였다.

총론에는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의 핵심역량 6가지를 제시하였다「NCIC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발표 (moe.go.kr)」.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人間像,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모습. 그 사람의 전인격적인 모습)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온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인 사람(전인적 성장을 바탕으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진로와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폭넓은 기초 능력을 바탕으로 진취적 발상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교양 있는 사람(문화적 소양과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류 문화를 향유하고 발전시키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 협력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자기 주도성(주도성, 책임감, 적극적 태도), 창의와 혁신(문제해결, 융합적 사고, 도전), 포용성과 시민성(배려, 소통, 협력, 공감, 공동체 의식)’ 등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개선하였다

 

□ 현대인들은 자기 행동은 없이 남의 흉내만을 내면서 살려는 데에 맹점이 있다. 사색이 따르지 않는 지식을, 행동이 없는 지식인을 어디에다 쓸 것인가…. 얼마만큼 많이 알고 있느냐는 것은 대단한 일이 못 된다. 아는 것을 어떻게 살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의 탈을 쓴 인형은 많아도 인간다운 인간이 적은 현실 앞에서 지식인이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무기력하고 나약하기만 한 그 인형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명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무학(無學)이란 말이 있다…. 많이 배웠으면서도 배운 자취가 없는 것을 가리킴이다. 학문이나 지식을 코에 걸지 않고 지식 과잉에서 오는 관념성을 경계한 뜻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知識人(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 또는 지식층에 속하는 사람), 신지식인(新知識人, 학력과 관계없이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지식으로 세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사람), 지성인(知性人, 인간의 본질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데 있다고 하는 인간관 =호모 사피엔스」은 사이비요 위선자가 되고 만다.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이 시대의 실상을 모른 체하려는 무관심은 비겁한 회피요, 일종의 범죄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나누어 짊어진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이웃의 기쁨과 아픔에 대해 나누어 가질 책임이 있다.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다 「2021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국어영역), 법정, 「인형과 인간」.

 

□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묻힌 방정환은 말한다.

방정환은 일찍이 일제강점기에 어린 사람의 세계는 ‘어린 사람에게는 어른의 세상과는 전혀 딴판인 조금도 같지 않고 딴판인 세상 하나가 따로 있는 것을 유소년을 대하는 사람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고 어른이 어른 자기 세상의 것으로 어린 사람을 대하므로 열이면 열 모두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라고 했다.

그의 교육론의 목표는 ‘소년 소녀 단 한 사람이라도 빼지 말고 한결같이 좋은 인물이 되게 하자’는 것이었다. 모두가 함께 맞이할 ‘우리의 장래를 위한 일’로 청년 학생들에게 삶의 기술을 제공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공허한 지식교육 대신 실생활을 준비시키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실생활 교육이란 단순한 실용성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안목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는 남의 공부 대신 실생활에 대처할 수 있는 자기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opyright.or.kr), 天道敎[천도교]와 幼少年[유소년] 問題[문제] 1928년, 《신인간(新人間)》신년호>. 兒童問題[아동문제] 講演資料[강연자료]〈1930년 7월, 《학생(學生)》2의 7〉). 방정환재단 (children365.or.kr)」.

 

□ 학력(學力, academic ability 또는 academic achievement)은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또는 ‘학업을 수행한 결과로써 얻어진 능력(성취도)’을 의미한다.

교육기본법 제2조(교육이념) 에 따르면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학력(學力)이라고 하면, 테스트로 측정할 힘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본래는, 다음 시대에 요구되는 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종합적인 힘」을 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대나 사회가 바뀌면 요구되는 학력도 바뀌지만, 교육은 항상 그 시대의 어른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아이에게 익히게 하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것을 반복해 왔다. 앞으로는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전망하고 어떤 학력이 필요한지, 그것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 살면서 학력도 향상되고 인성도 갖춘다면 아름다운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로 자라니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해 쓸모 있는 필요한 사람이 되니 울림의 금상첨화(錦上添花)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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