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문학회(지도교수 안재식 시인)는『소정문학 2015. 제16호 낭독집』을 발간하고, 11월 25일 구리시 소재 스푼코드에서 제4회 소정문학제 및 제8회‘시가 흐르는 수요 낭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5년도 소정문학회 송년회를 겸한 이날 낭독무대에는 배상삼 시인의 축시〈자랑스러운 소정문학인들〉, 이선희 작가의 동시〈새 발자국〉, 김현숙 시인의 시〈일곱 송이 봄〉, 오미경 시인의 시〈장미〉, 장영자 시인의 시〈어머니〉등 회원들의 작품 22편이 발표됐다.
  안재식 지도교수는 "시인은 시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시 한 줄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시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글을 창작하기 바란다."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낭독집 프롤로그에서 "우주는 신비의 덩어리다. 겨울 지나 삼월이면 돌처럼 얼어붙은 땅을 폭신폭신 녹이는 것은 커다란 나무가 아니라, 가장 여린 풀잎과 가장 작은 풀꽃이다. 이렇듯 우주의 숨소리, 존재의 신비를 시인의 눈과 귀로 보고 듣고 뜨거운 가슴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시인의 행복이요, 특권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 중에서 세계문인협회가 시상하는 제10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한 문연자 시인 및 최근 등단한 김옥희 시인의 당선시〈바람이 전하는 말〉외2편이 낭독됐고, 수상소감을 듣는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원숙희 중앙위원, 광진문인협회 이규원 명예회장, 윤옥석 수필가, 유성호 시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소정문학회는 2010년 창립한 문학단체로 ‘시가 흐르는 수요 낭독회’를 매월 마지막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