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 중의 하나가 내가 선거에 나가면 당선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과 공기업 등에 채용될 줄 알고 이력서를 내는 사람이다.

이미 짜고 치는 고스톱에 들러리를 서는지도 모르고 들러리를 서주는 이들을 보면 안타까웁기만 하다.

실력으로만 뽑는 공무원이라면 몰라도 거시기가 개입되는 여지가 많은 곳엔 줄이 없으면 서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정신건강에도 좋다.

 

오늘 5명의 후보 중 한 명이 불참하고 4명 중 전 구의원인 이종영씨와 중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정행교씨, 두 분이 면접을 통과한 모양이다.

그럼 누가 신임 이사장이 될까?

난 개인적으로 이종영 형님과는 가깝게 지낸다.

정말 친형보다도 더 편하다.

 

하지만 그 형님은 될 수가 없다.

왜냐고?

말이야 경륜 등등을 썰 풀겠지만 앞서 말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에 아무리 타짜라도 깨질 수밖에 없다.

형님을 위해서 술이나 받아놓고 기다려야겠다.

 

"형님 그래도 본선까지 간걸 축하합니다."

사족:2월 1일 정행교씨가 중랑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