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국회의원에 대한 음해성 보도에 대해 사정당국이 법집행에 나섰다. 서영교 국회의원이 5•18유공자가 아님에도 가짜경력으로 5•18유공자가 되었으며, 유공연금을 받음으로써 국민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국가보훈처는 서영교 국회의원이 5•18유공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왜곡보도를 한 뉴스타운, JBC까방송, 채널경남 등의 언론을 수사하고 있고, 이미 서울남부지검과 서울북부지검, 중랑경찰서는 악의적으로 댓글을 게시하거나 허위사실을 퍼 나른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처벌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이다.

 음해성 보도기사는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그대로 인용되어 게재되고, 카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 북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태이다. 잘못된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그대로 인식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잘못된 글을 읽고 댓글을 게시하거나 퍼 나르기를 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앙언론으로부터 집중보도 되었던 서영교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 역시 대부분 오보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첫째, 배우자인 장유식 변호사가 법무부 회식에 참석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것이 대표적인데 문제가 됐던 회식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언론의 오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둘째,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오빠가 맡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 또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의원 후원회는 정치자금을 모으는 곳이지 쓰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는 대부분 가족이 맡는 까닭이다. 셋째, 보좌관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후원금을 낸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밝혔고, 선관위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언론에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을 카톡 등을 통해 퍼 나르는 등의 행위는 사이버상의 명예훼손죄,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사법당국의 판단이다. 경찰관계자는 “별다른 생각 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