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9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서 ‘동의보감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노원교양대학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날 교양대학 강연에서 고미숙 평론가는 자신의 저서  『동의보감』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물론 우울증과 공허함에 곧잘 사로잡히는 심리상태, 우리시대의 지식배치 등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고 평론가는 우리 몸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새로운 ‘삶의 비전’을 구민들과 함께 찾고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대수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몸은 우주가 하나임을 터득하는 출발점이자 모든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 고 평론가가 제시하는 삶의 비전을 많은 구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미숙 평론가는 1960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독일문학과 한국 고전문학을 공부했으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등을 저술했으며, 지금은 인문 의역학 연구소 ‘감이당’, 남산 강학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