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369
신영선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8ㆍ사진ㆍ구속기소)씨가 특별검사팀 검사 및 수사관, 교도관 등 관계자들을 친절한 태도로 스스럼없이 대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씨는 특검에 소환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인사하거나, 낯을 익힌 부장검사나 특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면 활기찬 목소리로 “부장님, 안녕하세요”라며 호칭까지 챙긴다고 한다.

서울구치소(경기 의왕시)와 특검 사무실(서울 대치동)을 오가며 자신을 호송하는 여성 교도관에게는 팔짱을 끼고 “언니”라고 하는 등 살갑게 대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씨는 의혹을 부인하는 다른 관련자들과 달리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이모인 최씨의 지시를 따른 것이고 최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최씨는 재판이나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응하고 한 차례 소환 조사에서도 “검사님,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반문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