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예언’이 들어맞았다.

김 위원장은 15일 트위터에 “제가 전에 개성공단, 국정교과서, 사드 배치 등 갑자기 아무 설명도 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일은 일단 최순실 작품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개성공단 관련된 의혹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성공단을 미얀마로 떠넘긴다?’라는 제목의 이날자 시사IN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는 박근혜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후 미얀마에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유치할 공단을 조성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을 언급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2016년 2월10일 개성공단을 갑작스럽게 폐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 달여 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자신의 업무수첩 ‘3-15-16 VIP 1. 미얀마 한인타운 조성, 개성공단’이라고 적었다.

안 전 수석은 ‘한인타운 조성’이라는 문구 아래엔 ‘컨벤션센터, 세관 공항 system, 미얀마에 제의, 주고받는 것이 필요’라고 적었다.

문제는 이 문구가 특검 수사 과정에서 최씨가 개입했다고 밝혀진 미얀마 K타운의 초기 모형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시사IN은 “(미얀마에) 컨벤션센터를 짓고, 세관과 공항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최순실씨의 아이디어를 박근혜 대통령이 그대로 안 전 수석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즉 미얀마 K타운을 지으려는 최씨의 계획과 개성공단 폐쇄하려는 박 대통령의 계획이 얽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씨가 개성공단 폐쇄에 개입했는지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뒤 공단 재가동보다는 대체 부지 선정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만큼 최씨가 어떤 식으로든 개성공단 폐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홍걸 @hgk615

제가 전에 개성공단, 국정교과서, 사드 배치 등 갑자기 아무 설명도 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일은 일단 최순실 작품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개성공단 관련된 의혹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http://fb.me/2XLTyljbV 

2017 2월 15 - 21:01

[단독]개성공단을 미얀마로 떠넘긴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10일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내렸다. 통일부의 한 고위 관계자조차 “전날까지 전혀 몰랐다”라던 갑작스러운 조치였다. 그리고 한 달여 뒤, 안종범 전 수석은 자신의 업무수첩에 이렇게 적었다. ‘3-15-16 VIP 1. 미얀마 한인타운 조성, 개성공단(사진).’ 2016년 3월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얀마를 언급하면서 한인타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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