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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맛집 무한리필 옹기꽃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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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5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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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륙 출신 촌놈이 게딱지를 첨 본건 중2 때였다.
소연평도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형님댁에 어머니가 다녀오시면서 가져오셨다.
아마도 찌개를 끓인 걸로 기억된다.
나중 고등학교를 낙방하고 그 소연평도로 유배(?) 되어 재수를 하는데 놈팡이 기질이 어디 가겠는가.
틈만 나면 낚싯대를 들고나가서 우럭이나 노래미 등을 잡는 재미를 알았다. 
그런데 그 유명한 연평도 꽃게가 미끼를 물어 끌어올리다 보면 바다로 풍덩 빠져버린다.
그러면 낚시는 끝이다.
생선들이 도망가고 심통맞은 꽃게만 남기 때문이다.
나중 국립대를 입대하여 대연평도에서 군 생활을 했으니 연평도와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인가 보다.
각설하고 군 생활 중 방위병이 모내기때 반찬 한상을 차려오는데 그중 제일이 해파리 무침과 꽃게장이다.
흔히 쨥밥이라고 된장에다 배추 닢 몇 개 둥둥 떠다니는 된장국이나 먹다가 양념이 제대로 된 꽃게장을 먹으면 미치고 환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꽃게장을 구리시 맛집 무한리필 옹기꽃게장에서 오늘도 만났다.
간장게장은 약간 심심한듯하나 게딱지를 들고 속을 파보면 간이 잘 배었다.
말이 무한 리필이지 첫 상에 차려주는 게장만으로도 배가 불러 더 먹을 수도 없다.

계란 프라이에 간장게장 양념을 넣고 청어알을 비비고  김에 싸 넣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오늘은 묘령의 여성과 함께 했는데 다음엔 식구들과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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