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중랑구 신내동 일대의 환경정화에 나섰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어머니가 겨울이나 여름이나 집안을 깨끗하게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마음으로 환경정화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작은 활동이지만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에 즐겁게 임한다 보면 세상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8일, 휴일을 맞은 직장인과 주부, 대학생, 중고생까지 하나님의 교회 성도와 이웃 등 약 90명이 참여해 신내동 대명프라자에서부터 중앙하이츠까지 왕복 3km를 깨끗이 청소했다. 이들은 인도를 비롯해 담장 밑, 가로수 주변, 주택가 골목 등을 누비며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페트병, 폐휴지, 광고 전단지, 비닐, 일회용 컵, 플라스틱 용기, 스티로폼, 담배꽁초 등 꼼꼼히 주워 담아 일대가 환해졌다.
가족이 함께 봉사에 나섰다는 직장인 “곽회영(47) 씨는 직을 다녀서 봉사할 여건이 안되었는데 이렇게 좋은일하게 되어서 너무기쁘다”라며 자녀들에게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웃과 함께 참여한 주부 이은아(49) 씨는 “내가 사는 주변 일대가 깨끗해지니 주변 환경이 쾌적해지가 밝아져서 마음까지 밝아진다”고 말하며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쓰레기봉투를 지원한 신내 1동 정문선 주민센터장은 “추운 날씨에 고생 한다”라며 지속적인 봉사에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중랑구에서 꾸준한 환경정화를 비롯해 소외이웃 돕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서포터즈, 경로당 청소 및 떡국 봉사, 연탄배달봉사, 소방서 위문 및 심폐소생술 교육, 소외계층 화재경보기 기증 및 설치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헌신을 이어왔다. 중랑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의 진심어린 자원봉사는 두 차례의 서울특별시장상(2014년, 2017년)과, 서울특별시의장 표창(2013년)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규모 5.4의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11월 21일부터 시작했다. 이들의 봉사는 해를 넘겨 강추위 속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12월 19일에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포항시청을 방문해 최웅 부시장에게 피해민들의 건강 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해 7월에도 청주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자 청년들을 포함한 700여 명의 성도가 폭염을 무릅쓰고 수해 가정, 상가, 농가를 찾아다니며 자기 일처럼 도왔다. 이들의 활동은 국내를 넘어 미국, 네팔, 페루, 뉴질랜드, 아이티, 캐나다, 에콰도르, 칠레, 필리핀, 멕시코 등 지구촌 전역의 재난 현장으로 이어지며 많은 감동을 남기고 있다.
이웃과 사회, 나아가 지구촌 전체의 화합을 위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노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인 여왕상(자원봉사상)을 수상했고,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등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2,300여 회에 달하는 상을 받았다. 175개국에 6,000여 교회가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앞으로도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70억 인류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