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모든 유치원에 60만 원 한도 공기청정기 설치비 지원, 4월 중 설치 완료 예정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유해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 등 황사가 심각해지는 봄철을 맞아 오는 4월까지, 지역 내 33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많고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집에 비해, 유치원에 대한 지원은 별도로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유치원 원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구 예산으로 마련했다.

중랑구는 국공립·사립 포함 총 33개의 유치원이 소재해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모든 유치원에 60만 원 한도로 구매비, 렌탈비, 필터교체비 등 공기청정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오는 4월 중으로 설치를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유치원을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관리 매뉴얼 정비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미세먼지와 황사가 봄철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발굴로‘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