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이번 3월에 정부 예산 중 지역 배분이 가능한 예산, 즉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이하 특교)를 각각 교육부로부터 16억원과 행정안전부로부터 8억원 등 총 2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특교는 ‘상봉중 시청각실 리모델링’ 사업에 3억원, ‘원묵중과 송곡여중의 창호 교체’에 각 9억원, 4억원이 투입된다.

상봉중은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낙후된 시설과 공간 협소로 교육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어려웠다. 이번 신규 예산확보로 상봉중은 다용도 문화예술 공연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저녁 시간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묵중과 송곡여중은 단창 창호로 겨울철 추위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경의중앙선과 KTX가 지나는 철로 근처에 위치한 송곡여중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심각했는데, 이번 예산확보로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행안부로부터 확보한 특교는 ‘새우개마을 공원조성’에 5억원, 망우본동의 ‘안전한 통학로 디자인’에 3억원이 투입한다.

신내동 새우개마을은 재건축이 활발히 시행되어, 인구 유입 속도가 높은 지역으로서 어린이놀이터와 주민휴식쉼터를 조성하여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망우본동의 ‘안전한 통학로 디자인’사업은 주야간 통행안전을 위한 예산으로서, 학교밀집지역에 투입돼 디자인 용역과 안전시설물 설치 등 열악한 통학로 문제점을 개선하게 된다.

박 의원은 중랑 교육발전과 주민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두 부처의 장관 등에게 특교 배정을 강력 요청한 결과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박 의원은 “이번에 우리 지역에 확보된 특교로 중랑 교육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생활안전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중랑을 위해 현안 해결과 더 많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