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홍근 의원(서울중랑구을)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 중랑구의 철도 등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에 관한 중앙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여기에는 중랑구청장 예비후보인 류경기 서울시 前부시장과 국토부의 담당 국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박 의원이 김 장관과 협의한 주요현안으로는, ‘망우-상봉역 통합 서울 동부지역 철도 허브화’, ‘지하철 6호선 연장과 신내차량기지 이전’, ‘도시재생뉴딜사업 선도지역 선정’ 등 4건이다.

박 의원은 “망우역과 상봉역은 간격이 짧음에도 분리되어 이용에 불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약이 큰 만큼, 경강선 KTX에 이어 향후 GTX 역사 신설과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등을 계기로 망우역과 상봉역을 통합하는 복합역사 개발과 버스 환승터미널 연계로 이 지역이 서울 동부지역의 명실상부한 교통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에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정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박 의원은 “6호선을 신내역에서 기존의 구리까지만 연장하면 사업타당성이 낮게 나오므로 남양주까지 확대하면서 신내차량기지를 이전하고 그 부지를 개발하면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예비 연구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문재인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서울시 전역을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제외되었지만,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장 부족, 협소한 도로와 슬럼화 방지 등이 너무나 시급한 중랑구로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너무 시급하므로 서울 지역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재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여당 원내지도부로 수고가 많은 박 의원이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요청하는 큰 현안인만큼 더 꼼꼼하게 살펴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