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도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 한곳으로 공영주차장도 없었던 중화2동 주택가에 연면적 4,556㎡(104면) 규모의 지하공영주차장이 처음 들어선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중랑구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의 예산 확보로 시작된 중화2동 지하공영주차장 사업은 지난 10월 4일 서울시 제4차 투자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주택가 밀집지인 중화2동은 주차수급율이 75%밖에 안 될 정도로 만성적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타당성 연구용역비 국비 3억원을 확보하여 공영주차장 설립의 시동을 걸었다. 이후 올해 5월 지하공영주차장 타당성용역 조사를 마치고 6월 서울시 공공투자센터 타당성 검증을 거쳐 10월에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 공영주차장에는 총 사업비 약 71억원이 투입되며, 중화2동주민센터 신축과 함께 그 지하 1층에 주차면수 104면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여기에 필요한 재원으로 국비 20억원(기획재정부 생활SOC 12억원 + 국토교통부 균형발전특별회계 8억원)을 2020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인 이 사업은 2022년 3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주택가 밀집지역 주차난이 해소돼 주민편의가 증진되고, 장미축제 방문객과 주변 상가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숙원사업이었던 중화2동 공영주차장 조성은 생활과 밀접한 사업으로 우선 추진되어야 할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중랑구민으로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 사항에 언제나 귀기울이며, 살고 싶은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